
칠성신(七星神)-3 조상들은 북두칠성은 하늘의 물을 만드는 곳이라 생각했다. 봄이 되면 북두칠성의 자루가 북동쪽 하늘로 올라가면서 국자 모양은 땅을 향하게 되는데 그때 국자에 들어있던 천수가 땅으로 흘러 농사에 유익한 봄비가 된다고 생각했다. 북두칠성은 동북 간방(艮方)에서 떠서 서남 곤방(坤方)으로 진다. 이 방위를 귀방(鬼方), 즉 귀신의 방위라고 한다. 북두칠성이 지나가는 귀신의 길은 신이 활동하는 길이다. 간방은 신이 드러내놓고 활동을 하므로 표귀방(表鬼方)이라고 하고 곤방은 신이 숨어서 활동하므로 이귀방(裏鬼方)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간방에 속해 있으므로 표귀방에 있다. 북두칠성이 표귀방에서 떠서 이귀방으로 지므로 子時에 귀신이 나타났다가도 닭이 울면 사라진다는 설화가 생겨났다. 칠성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