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대에 앉은 오리 세 마리 솟대란 나무나 돌로 만든 오리를 나무나 장대 위에 앉힌 신의 상징물로서, 마을에서 정월 대보름날 마을굿이나 동제를 모실 적에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마을 입구 등에 세우는 것을 말한다. 솟대의 시작은 한웅천왕이 신시를 열면서 천신을 모시기 위하여 만든 소도에 세운 신의 상징물로 엄숙하고 성스러운 곳이라는 뜻이다. 솟대를 세운 곳은 신성한 곳으로 여겨 죄인이 들어와도 잡아가지 않았다. 소도에는 박달나무가 많았는데 그중 가장 큰 나무를 골라 한웅의 상, 즉 웅상이라고 부르며 방울과 북을 매달면서 솟대가 시작되었다. 예전에는 솟대 또한 무교와 함께 미신풍조라는 뜻으로 그 가치가 폄하되어 보기가 힘들었지만, 요즘은 많은 곳에서 솟대를 세우고 또한 장식물로서도 많이 사용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