立春은 일 년 중 24절기의 첫 번째 절기로 이날부터 봄이 시작된다고 한다.立春이라 할 때 세울‘立’을 사용하는 이유는 봄이 온다는 뜻이 아니라 봄을 바로 세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즉 양의 기운을 바로 세운다고 하여 입춘 전후로 설날이 있는 것이다. 설날은 양의 기운을 바로 세우며 조상에게 봄이 왔음을 알리는 날이다. 역학에서는 이날이 지나야 새해로 보는데, 입춘은 정월 첫 번째 드는 절기지만, 섣달에 들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재봉춘再逢春이라 한다. 입춘 전날은 사철의 마지막 날이라 하여 절분節分이라고 부르는데, 콩을 방이나 문에 뿌려서 귀신을 쫓아내고 새해를 맞이하였다. 이날 일본에서는 나이 숫자만큼 콩을 먹으며 “복은 들어오고 귀신은 나가라(福を明らかに来て鬼は出て行け)”고 주문을 외우며 일 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