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東夷)의 음악 우리 국민들이 좋아하는 역사극을 보면 죄인을 문초할 때 “매우 쳐라”고 말한다. 이렇게 매질하면 거짓이든 진실이든 토설하게 하게 되어 그 사건의 전말이 분명하게 밝혀지는 것이다. 그러면 죄인을 때리는 행위를 왜 “매질”이라고 하였을까? 한자에서 “매昧”란 새벽, 또는 동틀 무렵을 나타내는 뜻이지만, 북두칠성의 꼬리별 뒤쪽에 자리 잡은 별 이름도 “매昧”다. 이 “매昧”에 대한 기록이 예명당위禮明堂位>에서 인용하여 강희자전>에 나오는데 “매昧는 동이의 음악이다.”라고 하였다. 우리가 잘 아는 북두칠성은 국자 모양으로 생겼다. 북두칠성의 머리 부분인 첫 번째부터 네 번째 별을 선기(璇璣)라 하고, 다섯째별부터 옥형(玉衡)이라 한다. 이 옥형의 끝별인 꼬리 부분을 두표斗杓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