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스러운 비밀의식, 동이타기 무교인은 일월성신맞이 굿을 할 때와 황해도굿 용태부인거리에서 물동이 위에 올라 춤을 추며 강신(降神)한다. 또 비수거리(작두)에서 모말(쌀말) 아래 물동이를 받치고 작두를 설치한다. 물동이는 단순히 굿을 할 때 사용하는 소품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지 왜 물동이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 의미는 무엇일까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물동이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어 있다. 동이는 동이족(東夷族)이 처음 만들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동이를 다른 말로 단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단지라는 말은 부루단군을 상징하는 부루단지(扶婁壇地)라고 부르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면 단지(壇地)는 완전한 사람이 되기 위하여 하늘의 가르침인 계명을 따르겠다는 전계(佺戒)의식을 할 때 부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