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이 가지는 의미 무교인은 내림굿을 한 후 제일 먼저 하는 일이 바로 신당을 모시는 일이다. 그러면 신당은 왜 모시는 것일까? 점을 보고 돈을 벌기 위한 영업장을 여는 것일까? 사람들이 그 앞에 와서 절을 하라고 모시는 것일까? 아니면 무당이 되었으니, 기본을 갖추기 위하여 그냥 모시는 것일까? 이 말도 틀린다고 할 수는 없지만 너무 세속적인 이유로 좀 더 그럴듯한 설명이 필요하다. 이렇게 무교인이면 누구나 모시고 있는 신당을 왜 모시는지 정확하게 그 의미를 설명하지 못한다. 그럼, 신당이 가지는 의미에 대하여 논리를 세워보자. 무교인들은 신당을 모셨으니, 신령님을 극진히 받들고 모시기 방편으로 아침저녁으로 옥수를 갈고 절을 하며, 또 기도를 올린다. 이것으로 신당에 대한 예의와 용도는 끝이라고 생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