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신의 창조물 가운데 최고의 걸작품이라고 한다. 또한 인간사회에서 아름다움의 대명사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꽃에다 비유한다. 꽃은 아름다운 색과 자태, 그리고 그윽한 향기로 인하여 인간들의 마음을 즐겁게 할 뿐 아니라 삶의 정취를 더욱 깊게 해준다. 꽃은 요람에서 무덤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의 통과의례에 빠져서는 안 될 상징물이 되었다. 꽃이 나타내는 가장 보편적인 상징은 아름다움이다. 그러나 아름다움에서는 번영과 풍요 그리고 존경과 기원의 매개물 · 사랑 · 재생 · 영생불멸 등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무교는 그 어떤 종교보다도 꽃과 특별한 관계가 있다. 신을 모시는 제단에 장식되어 있다. 신의 강림 통로가 되는 신장대는 꽃을 이용하거나 대나무 가지 등을 사용한다. 황해도 굿을 할 때 무녀들은 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