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굿 2

칠월칠석을 맞이하여

칠월칠석을 맞이하여 칠월칠석은 견우와 직녀가 일 년에 한번 은하수의 오작교를 건너 만나는 뜻 깊은 날로, 고려 공민왕 때는 노국공주가 견우와 직녀성에 제사를 지냈기도 한 사랑의 날이기도 하다. 칠석의 풍속으로는 ‘걸교乞巧’가 있어 부녀자들이 오색실을 견우와 직녀에게 바쳐 바느질과 길쌈이 잘되게 해달라고 빌었다. 또 칠석날 밤에 바늘 한 쌈을 가지고 실을 꿰면서 그 중에 단번에 바늘귀로 들어간 실과 바늘을 잘 간수하였다가 과거시험을 보러 갈 때 옷에 몰래 꽂아주면 합격한다고 믿었다. 칠석날은 칠성당을 비롯한 선바위 등에 백설기를 받치고 자손들의 명과 복을 기원하였다. 자손의 명복을 기원할 때는 상에 쌀을 놓고 그 둘레에 명을 비는 촛불을 킨 후 명다리들을 내어 한사람씩 명과 복을 기원하였다. 특히 샘고사를..

무속 이야기 2020.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