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지인로부터 귀한 선물을 받았다.
한자에 관한 해박한 지식으로 많은 책도 편찬하고 강의도 열심히 다니는 분이다.
한자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는 한자를 이해하는데 아주 중요하여, 한자가 만들어진 동기를 알면은 그 의미를 깨닫게 되면 한자가 아주 쉬워진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면 한자가 너무나 쉬워진다. ㅋㅋㅋ
본인이 무당파라고 무당을 상징하는 영靈자로 목걸이를 만들고, 내가 좋아하는 춤출선僊자로 펜던트를 만들어 줬다.
손수 나무를 깎아 만드는 것이다. 이것도 서각의 일종이다. 너무나 고맙다.
필자는 신선을 나타내는 仙과 僊 가운데 춤출 선僊 자를 선호한다.
춤출 선僊이야말로 바로 무당들이 하는 선이기 때문이다.
도교에서 비롯된 것이 仙道라고 한다면 우리 조상들이 추구한 것은 바로 僊道라고 생각한다.
우리 민족은 가만히 앉아서 도를 깨우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을 향해 춤을 추면서 도를 깨우치는 것이다.
춤추는 가운데 천지인의 오묘함과 자연의 순리 이치를 깨우치고 실천한다는 것이다.
이런 사명을 하늘로 부터 부여 받아 수행할 사람들이 바로 제사장인 무당인 것이다.
신당서에 이런 구절이 있다.
"고구려 춤은 호선무인데 바람처럼 빠르게 돈다. "
이렇게 바람처럼 빠르게 도는 춤이 바로 황해도굿의 연풍돌기라 한다.
황해도굿은 신을 감응하기 위하여 신과 통신하기 위하여 바람처럼 빠르게 왼쪽으로 돈다.
그리고 접신을 완성 한 후 신의 말씀인 공수를 준다.
이렇게 바람처럼 빠르게 도는 춤이 우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터어키에서 추는 수피-세마춤도 왼쪽으로 바람처럼 빠르게 도는 춤이다.
이 호선무는 그 당시 수나라와 당나라에서도 유행되엇다고 한다.
그 당시의 한류 즉, 고구려 춤이 수,당 두 나라에서 대단한 인기를 끌어 양귀비도 이 춤을 추었다고 한다.
당나라 현종이 호선무를 무척 좋아하였기에 양귀비가 이 춤을 배워 잘 추었다고 한다.
靈자는 여러가지 해석이 있지만 무당 세사람이 하늘에 빌면 비가 내린다는 의미가 된다.
바로 하늘과 통신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글자가 영靈 자이기 때문이다.
선僊자를 파자하면 율려로 부터 탄생한 칠성을 숭상하는 큰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필자는 해석한다.
이 사람이 바로 무당이라는 것이 필자의 주장으로 춤출 선僊은 바로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글자며 무당을 의미하는 글자라고 생각한다.
ㅋㅋㅋ 영靈 자와 선僊자 두글자를 가지고 황당무계하게 설명하여 많은 사람들을 헷걸리게 했다면 미안함 마음 전한다.
펜던트나 목걸이가 필요한 분들은 나에게 연락하시면 만들어 줄 수 있다.
무한정 찍어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칼로 손수 깎아서 만드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글자를 마음대로 골라서 주문할 수 있어 더욱 좋다.
우리 무교인들은 하나씩 만들어 목걸이나 펜던트로 하고 다니면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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