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風物)과 매구(昧扣) 현재 농악이라 하면 꽹과리 치고 장구 치며 노는 것을 말하는데, 예전에는 풍물 · 풍장 · 四物 · 매구 · 두레 · 걸궁 · 걸립 등으로 불렀다. 이 명칭 가운데 생경한 것이 ‘매구’다. 이 매구의 어원은 어디서 비롯되었는가 정리해 본다. 한자에서 “매(昧)”란 새벽, 또는 동틀 무렵을 나타내는 뜻이지만, 북두칠성의 꼬리별 뒤쪽에 자리 잡은 별 이름이 “매(昧)”다. “매”에 대한 기록이 예명당위禮明堂位>에서 인용하여 강희자전>에 나오는데 “매(昧)는 동이의 음악이다.” 하였다. 북두칠성의 끝별인 꼬리 부분을 두표(斗杓)라 한다. 두표는 북두칠성의 손잡이 끝부분으로 꼬리 별이다. 두표의 뒤쪽에 ‘매(昧)라 부르는 별이 있다. 매(昧)는 동틀 무렵을 뜻하는 것으로 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