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제의 무속이야기와 칼럼

무천문화연구소에서 기획한 shaman 포토집 출판기념회를 가집니다. 무천문화연구소 수석연구이며, 함경도망묵굿보존회장인 서유정 만신의 간절히 기원하는 현장을 3년동안 함께한 한겨례신문 이길우 기자가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기도에서 굿까지 점점 빨라지며 격렬해지는 무녀의 춤사..

만신말명 난곡의 <무당내력>에 아홉 번째로 거리로 만신말명거리가 그려져 있다. 전물상 그림은 없고 남색치마에 만신이 노란 대신복을 입고 오른손에 부채 왼손에 방울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그려놓았다. 그리고 굿거리 설명은 다음과 같다. 「무녀는 만신으로 불려지는데 萬身 또..

칠성거리 -1 ​ 현재 황해도 굿거리 중에서 제일 큰 거리라고 하는 칠성거리는 칠성제석거리 혹은 제석거리로도 불린다. 여기서 제석은 생산의 신으로 현재 불교의 신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제석은 불교의 신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조상 삼신할머니를 말한다. 천지인을 말하고 ..

난곡의 <무당내력>에 아홉 번째로 거리로 만신말명거리가 그려져 있다. 전물상 그림은 없고 남색치마에 만신이 노란 대신복을 입고 오른손에 부채 왼손에 방울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그려놓았다. 그리고 굿거리 설명은 다음과 같다. 「무녀는 만신으로 불려지는데 萬身 또는 萬神이..

초가망청배 및 본향노랫가락 <초가망청배> 정영숙 만신 무가 초가망 이가망 말게 받아오신 가망 썰게 받아오신 가망 말께는 썰께요 조선은 마평에 닷는말 채는 치구 굽는말 석잡아 오신 가망 허망하시다 만신의 대신가망 궁니로 제당가망 상산으로 도당가망 살륭가망 그연으로 상산..

일석삼극一析三極과 생생지생生生之生 천부경의 첫머리에 나오는 一析三極은 우리 민족의 사유체계로 자리 잡았다. 일석삼극의 원리는 지구상 모든 종교의 기본 원리로 불교에서는 회삼귀일會三歸一, 유교에서는 삼극지의三極之義라고 하였으며, 민족종교 무교에서는 生生之生이라 하였다. 무교의..

별비는 뜯는 것이 아니라 바치는 것 어제 모처의 굿당에 들렀다가 옆방에서 지노귀굿을 잠깐 볼 수 있었다. 서울굿으로 하는 지노귀였는데 돌아가신 부친과 각별한 정이 있었는지 망자의 딸인 듯 한 제가집 여인은 연신 눈물을 훔치고 있었다. 마침 필자가 들어갔을 때는 “사재삼성”을 놀 순서였다...

2008년 2월 3일 12시에 잠실 롯데월드 전통혼레장에 황해도의 큰만신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민속학회 이재흥선생님이 주최한 <입춘맞이 황해도 큰굿 명인전 한마당>에서였다. 9살에 무당이 되어 13살 때부터 굿판을 쫓아다녀 올해 82세가 된 김황룡만신, 평산소놀음굿 보유자인 이선비 만신,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