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에서 사용하는 명두의 의미 무당이면 누구나 명두를 한두 개는 가지고 있으며 명두를 달리 명도, 동경(銅鏡)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엄격히 구분하면 동경과 명두는 사용 방법이 확연히 구분된다. 또 명두를 비롯한 여러 무구를 신기물이라 하는데 기물을 다른 말로 귀명鬼明 또는 기명이라고도 한다. 무당들은 명두를 다른 기명들보다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여 조심스럽게 다루며 오래된 만신일수록 명두의 숫자가 많이 있다. 또 무당들이 죽으면 자신이 가장 아끼는 제자에게 자신의 명두를 물러주기도 하는데 크기는 대, 중, 소로 구분이 된다. 명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샤먼들에게 공통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 황해도 무당들은 가슴에 거울을 달고 굿을 한다는 옛말도 있다. 또 배 굿을 할 때 돛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