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은 공명이 살아난 듯하다는 ‘산대’의 점괘로 사람을 놀라게 한다. 경남 양산 중부동의 고즈넉한 곳에 자리 잡은 법륜정사란 토굴이 하나 있다. 법륜이란 이름에서 풍기듯 세상의 모든 이치를 순리에 따라 하나씩 깨닫겠다고 다짐한 큰 몸집의 법사가 기도에 전념하고 있는 곳으로 그의 이름은 여재(如宰) 김도환 법사다. 일찍 불교에 깊은 관심과 믿음을 가졌던 그는 직장으로 출근하기 전 선승들이 많이 찾는 선찰대본산 범어사에서 한 시간 정도 깊은 명상에 들어 깨우침을 얻는데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는 미륵전 · 비로전 · 관음전 등에서 선승들처럼 깊은 명상을 통하여 깨우침을 얻으려는 신념으로 20년 가까운 긴 세월동안 빠짐없이 명상에 들곤 하였다. 그는 기도 중에 범어사의 창건주인 의상과 일생을 남에게 보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