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오랑과세오녀 2

해맞이가 가지는 의미

해맞이가 가지는 의미 우리는 곧, 해맞이를 위하여 동해로 떠날 것이다. 저마다 한가지의 소원을 마음속에 간직한 채, 새해에는 꼭 내가 바라는 소망을 새해 첫날 떠오르는 해를 맞이함으로써 이루어질 것이라 믿으며 동해로 향한다. 지구상에서 우리 민족만큼 해맞이를 극성스럽게 하는 민족은 없을 것이다. 그러면 언제부터 해맞이를 하였으며 해맞이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진주 소씨 족보의 서문인 에 「옛날에 적제赤帝 즉 황제요, 휘가 부해復解이고 호가 축융祝融이란 한국의 제帝가 되어 기묘년에 나라를 세우고 풍주의 배곡에 도읍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말을 한인천제가 적제赤帝로서 기묘년에 풍주 배곡에 도읍을 정하고 나라를 세웠다는 말이다. 적제赤帝라는 것은 바로 남방적제南方赤帝 즉, 태양의 황제라고 풀이할 수 있..

동짓날과 크리스마스

● 동짓날과 크리스마스 24절기 중 동지는 한해를 마무리 하는 마지막 절기인 동시에 다시 새해가 시작되는 때라 중요한 날로 삼았다. 우리 조상들은 낮은 양(陽), 밤은 음(陰)으로 인식한 음양관에 의해 동지는 음(陰)이 극한 날이라 여겼다. 일 년 중 가장 짧아진 낮 시간이 동지를 기점으로 다시 길어지기 때문에 동짓날을 새해 첫날로 삼아 아세(亞歲)라고 불렀으며 천제를 드리고 맞이굿이나 고사를 지냈다. 동짓날 팥죽 속에 들어가는 새알심은 태양을 상징하며 한 알은 1년을 의미하는 것으로 현재 나이보다 새알심을 하나 더 먹어야 나이가 한 살 더 먹는 것으로 생각했다. 동짓날에 붉은 팥죽을 쑤어 고사를 지내고 문과 벽에 뿌리며 상서롭지 못한 기운을 물리치며 복을 기원하는 것 역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