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목은 천지인 합일 사상의 시작 ● 신목은 생산성과 희생, 영원불멸성의 상징 우리 상고사에 ‘신단수(神檀樹/우주목)’아래에서 한웅천왕이 배달나라를 열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우리 민족이 나무를 숭배하는 신앙을 가졌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우리 민족은 한웅천왕이 신단수 아래로 내려와 신시를 열면서부터 나무에 대한 외경심이 생겨났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외경심은 신목(우주목)이 되어 인간들에게 재앙을 막아주는 구실과 아울러 복을 주는 목신으로 존재하여 왔다. 시베리아를 비롯한 전 세계 여러 민족의 샤머니즘에는 신목이라는 우주목이 반드시 존재한다. 이 우주목은 우주의 중심 나무라고 믿고 있으며 신성시한다. 시베리아 샤먼들은 자작나무 꼭대기에 오르는 샤먼의식을 거행한다. 나무가 신목으로 존재하게 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