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20일(토)요일 경복궁에 위치한 국립민속박물관 강당에서 한국귀신학회(회장/양종승) 학술대회가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오전에 학술발표를 마친후 오후 2시부터 서울에서도 좀처럼 보기 어려운 <성주받이굿>을 장성만 선생이 최초로 시연을 한다.
성주받이굿은 새집을 짓거나, 새성주를 모시거나 할 때 성주 운이 드는 나이인 27세, 37세, 47세, 57세 때 하는 굿으로 안팎굿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성주받이굿은 지금까지 시연을 한 예가 없어 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성주받이굿은 사경천신 성주굿 중 한거리지만 독립된 굿이기도 하다.
많은 분들이 참가하여 학술대회 및 성주받이굿을 보았으면 좋겠다.
사경천신 성주굿 중 <성주받이굿>의 순서.
1. 주당물림
굿 청에 있을지 모르는 주당살, 상문살, 부정살, 수비영산 등을 물리치고 깨끗이 정화하 는 거리다.
2. 부정거리
초부정, 호구, 제석, 성주, 말명, 대감, 서낭, 영산 순으로 논다.
3. 제석거리
만수받이, 거성, 공수 덕담, 타령, 노래가락, 산을 주고, 호구를 논다.
4. 성주받이
소나무 신대로 성주를 받는다.(대내림), 성주좌정, 진작
5. 황제풀이
앉은 타령으로 황제풀이를 한 후 성주 노래가락으로 한다.
6. 성주거성
소나무 신대에 내린 성주신을 황제풀이와 노래가락으로 흥겹게 한 후 거성으로 성주신의 신명을 돋운다.
군웅, 성주, 왕신, 화덕장군을 거성한 후 성주신을 모셔 왔다는 뜻으로 <맞주아> 노랫가 락을 한다.
7. 터주대감(지신대감)
팔대장신을 놀린다.
안방으로 중방대감, 광으로 업대감, 뒤뜰에 터줏대감, 앞마당에 텃대감, 수문장으로 패장 대감, 문간으로 건립대감, 죽은 나무에 목신대감, 측간으로 측신대감
8. 뒷전거리
서낭, 지신, 맹인, 연산, 수비 순으로 뒷전을 푼다.
* 관심있는 무속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 강당으로 그냥 오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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