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시월상달 초사흘 <단군제> 열려
국학원 창립 이후 최초로 굿판 열어
무교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 담긴 민족 종교
지난 양력 10월 3일 ‘개천절’에 정부를 비롯하여 민족단체에서 우리 민족의 생일을 기념하고 단군의 이념인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널리 실천하자는 행사가 있었다.
그러나 <한단고기>를 비롯한 고서에는 시월상달 초사흘에 개천을 하신 것으로 기록되어 있어, 대한민국의 생일을 바로 잡고자 <한민족정신지도자연합회>소속 무교분과에서는 음력 10월 상달 초사흘에 개천행사 및 단군제를 거행하기로 결의 하였다.
이날 행사는 천안 독립기념관 옆 단군산 기슭에 자리 잡은 국학원의 한민족역사문화공원에 서 펼쳐진다. 한민족역사문화공원에는 현존하는 단군상 중 가장 큰 33미터의 단군상이 모셔져 있어 그 앞에서 천제를 거행하기로 하였다.
사단법인) 국학원은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인 선도문화를 복원하고, 우리 민족의 고유한 역사, 문화, 철학에 담겨 있는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정신으로 한민족의 새로운 탄생과 21세기 인류평화의 시대를 이끄는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는 단체다.
이런 국학원의 협조를 얻어 무교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하여 무교인들이 뜻을 모아 국학원에 세워진 단군상 앞에서 민족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굿으로 천제를 지낸다. 이렇게 단군상 앞에서 굿을 하는 것은 지금까지 그 누구도 하지 못했던 무교 역사상 최초가 되는 일로 그 의미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단군제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는 한인 ․ 한웅 ․ 단군님께 드리는 제사를 조승수 원장이 이끄는 <백산소도>에서 진행하고 곧이어 <신이나퓨전국악단>의 공연이 있다.
이어 2부에서는 전통 굿의 명인 <선우원> 오광호 선생과 그 일행들이 진행한다.
이 굿에서는 마고삼신부터 한인 ․ 한웅 ․ 단군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구수한 강원도 가락에 맞춰 사설로 풀어내는 굿으로 단군 이래 처음으로 시도하는 굿이다.
이번 단군제를 기획한 무천문화연구소 조성제 소장은 "무교는 우물안의 개구리에서 벗어나 더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단체들과 교류협력하면서 무교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고 그를 통하여 무교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2002년 국학원이 설립되고 처음으로 펼쳐지는 굿판으로, 금년 7월 국학원에서 주도하여 한민족정신지도자들의 역량을 한 곳에 결집시키자는 취지로 발족한 (사)한민족정신지도자연합회의 20개 분과 중 하나인 무교분과에서 처음으로 주관하는 행사다.
비록 단군제를 지내는 음력 10월 3일(양력11월 8일)이 월요일이라 많은 사람이 참여하기 어려운 점이 아쉽기도 하지만, 그 옛날 단군왕검께서 하늘을 처음 여신 그날을 기리기 위한 무교인들의 뜻있는 행사에 분명 하늘도 감응하실 것이라 생각한다.
성남의 조이래 회장은 당일 오전 10시 성남 수진역(8호선) 1번 출구에는 국학원에서 제공하는 버스를 준비하여 행사에 참가하고자 하는 무교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출발장소 : 8호선 1번 출구 성호시장 신한웨딩홀 앞 버스정류장
출발시간 : 오전 10:00
참가비 : 무료(국학원에서 점심제공)
<조이래 회장 연락처 : 010-5260-6859>
1. 일시 : 2010년 시월상달 초사흘 (11월 8일) 14:00 ~16:00
2. 장소 : 국학원 한민족역사문화공원 단군상 앞
3. 주최 : 한민족정신지도자연합회
4. 주관 : 한민족정신지도자연합회 무교분과
5. 협찬 : <환타임스> <국학신문>
6. 연락처 : 010-2037-3632
삼신을 모시는 천제 순서
1. 개회
금일 행사의 시작을 알림.
2. 계불례
행사를 시작하기 전에 온갖 부정을 소멸하는 의식.
계불은 천제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비롯하여 천제를 드리는 장소를 깨끗이 정화하여 한인 · 한웅 · 단군님을 맞이하고자 하는 의식이다.
3. 영신례
천지인 삼신 각 3번, 삼육구배를 올리는 의식.
4. 천 향
초와 향을 밝히는 의식.
초는 나를 태워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됨을 뜻하며, 향 또한 나를 태움으로서 그 향기로 세상을 정화 시킨다는 의미입니다.
5. 천수례
천지인 삼신님(한인천제, 한웅천왕, 단군왕검)께 맑은 옥수를 올리는 의식.
6. 천부경낭독
우리고유의 경전인 천부경을 낭독하는 의식.
7. 천고례
태초의 혼돈 속에서 八呂의 음인 律呂로 부터 우주가 생겨나며 一析三極의 조화에 의하여 생명의 빛이 탄생되고 인류 최초로 마고의 나라가 탄생하여 천손의 후예임 고하는 의식입니다.
인간들의 잘못을 하늘에 고하고 한인님을 모셔오는 의식입니다.
8. 천헌례
천신님(한인)에게 맑은 술을 올리는 의식.
9. 지고례
환웅천왕께서 백산에 신시를 여시고 배달나라를 세우시니 소도가 형성되어, 참 가르침인 眞敎로 다스리시니, 정전법으로 땅이 나누어지며 동서남북의 모든 만물이 화합하고 새로운 기운과 태평성대를 의미하는 의식입니다.
땅의 매인 고를 풀어 지신님(한웅)을 모셔오는 의식이 되겠습니다.
10. 지헌례
지신님(환웅)에게 맑은 술을 올리는 의식
11. 인고례
단군님께서 德敎로 나라를 다스림에 이 땅의 소중함을 백성들에게 알리시고, 도산회의를 주재하시며 널리 인간들이 이롭도록 오행치수법을 가르쳤으니, 인간의 모든 액운을 소멸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의식입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맺힌 고를 풀어 단군님을 모셔오는 의식 입니다.
12. 인헌례
단군님에게 맑은 술을 올리는 의식.
13. 고천문 낭독
별첨
14. 단군을 받드는 굿
주관 : 선우원 오광호외
고 천 문
유세차 한기9209년 신시개천 5908년 단기4343년 시월상달 초사흘, 백두대간이 잠시 숨을 고르는 단군산 아래 국학원 민족공원 단군님 전에서 천손 자손임을 스스로 밝히고,
천부의 소리를 듣고자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삼가 엎드려 향을 올리며 하늘님이신 삼신께 고하나이다.
우주를 창조하시고 하늘의 뜻이 땅에도 이루지게 하시어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신 삼신 하늘님이시여,
천부의 가르침을 깨닫지 못하여 행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손들을 용서하시고 지혜와 가르침을 주시옵소서
삼신 하늘님의 뜻을 널리 헤아려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이 되어 민족을 구원하고 더 나아가 인류를 구원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느끼고, 숨쉬고, 접촉하는 삼도三途로 악하고 탁하고 박정함인 삼망이 스며들어와 삼신 하늘님의 가르침인 착하고 깨끗하고 후덕함인 삼진을 더럽히는 것을 막지 못하였으니,
남의 생명을 강제로 취하는 잘못을 저질러 인간의 본성인 성명정性命精을 지키지 못하였나이다.
인간으로 태어난 사명을 인식하지 못하고, 정기를 바로 세우지 못하였나이다.
그리하여 인간들은 삼신 하늘님의 가르침인 인간의 근본을 무너트리는 삼망에 물들었나이다.
하늘과 땅과 만물의 생명력을 삼망에 물들게 하여 천손의 자손인 우리 스스로를 파괴하는 잘못을 하였나이다.
삼신 하늘님께 삼가 엎드려 다시 청하옵나이다.
오늘 이 자리에 삼신 하늘님의 가르침인 천부의 소리를 다시 듣고,
인간의 본성을 지키고, 인간의 정기를 보존하고, 인간의 육신을 잘 다스리고자 가엾은 천손의 자손들이 모였나이다.
부디 오늘 이후 여기 천손의 자손들은 인간의 선한 마음과 올바른 정기, 그리고 건강한 육신이 삼신 하늘님의 가르침임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선청후善淸厚 삼진이 무한한 근본이며 무진본 임을 깨닫게 하여 삼신 하늘님의 가르침을 널리 실천하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삼망三妄에 물든 마고대성을 떠나실 때 남기신 유지를 망각하고, 남의 정신으로, 남의 시각으로, 남의 잣대로 삼신 하늘님과 한인천제와 한웅천왕과 단군왕검님을 폄하하고 팽개친 어리석은 자손들을 일깨워 정체성을 회복하고, 삼진을 실천하여 해혹복본을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을 맹세하옵나이다.
삼신 하늘님이시여 우리 모두 엎드려 향을 올리며 감히 청하옵나이다.
오늘 후손들의 정성을 가엾이 여기시고 소례를 대례로 받으시고 흠향하시어 삼신 하늘님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져 삼진을 회복할 수 있도록 여기 천손의 자손들에게 힘과 지혜를 주시옵소서.
오늘 여기 모인 천손의 자손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해혹복본解惑復本하는 그날까지 삼신 하늘님을 받들도록 늘 가르침을 주시옵소서
단기4343년 10월 상달 초사흘
천부의 뜻을 지키는 모임 한민족정신지도자연합회 무교분과 일동 배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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