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천 리포트

신시개천 5908년, 10월 3일 하늘의 문을 다시 열다.

愚悟 2010. 10. 4. 21:17

신시개천 5908년, 단기 4343년 10월 3일 천손의 자손들이 다시 모여 하늘의 문을 다시열었다.

이날 개천절을 맞아 서울시청 옆 조선호텔 앞의 원구단(圜丘壇)자리에서는 개천절 세계평화축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민족회의가 주관한 '개천절 세계평화축제'가, 서울 종로구 사직공원내 단군성전에서는 서울시와 종로구가 주최하고 (사)현정회가 주관한 '개천절 대제'가 각각 거행됐다.
그리고 흑성산 밑에 자리잡은 국학원에서 오후 4시 30분부터 거행된 개천대제는 전세계 인류과 함께 참석하여 홍익인간과 이화세계를 실천하는 자리였다.

 

 

 

  

수만명에 달하는 참배객들, 그리고 많은 정치인과 자치단체장, 교욱감들이 직접 참여를 하거나 영상축화 메시지를 보내온 이날 행사에서 가장 귀한 분들은 다름아닌, 미국, 영국,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 각국 및 일본 등에서 온 참배객들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은 이방인으로 한민족의 개천대제에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천손민족의 사상을 배우고 깨우쳐 천손의 일원이 되고자하는 한마음으로 개천대제에 참석한다고 하였다.

국학원의 개천대제는 엄숙함과 함께 감동과 열광이 넘쳐나는 축제의 장이었다. 

 

기존에 정부나 민족단체주최로 개최된 단군제나 개천제는 엄숙함이 가득한 제사였다면, 흑성산, 아니 단군산 아래 자리잡은 국학원에서 개최된 개천대제는 천손자손이라는 민족의 정체성을 밝힘과 동시에, 민족혼을 되살려 세계만방의 중심국가로 우뚝 섬은 물론 지구촌 모든 인류가 참석하는 평화축제의 장으로 뜨거운 감동이 넘쳐나고 감격의 기운이 출렁이는 자리였다.

 

국학원은 흑성산黑城山이란 공식 지명을 단군산檀君山으로 이름까지 바꿔가며 이곳에 ‘민족 성전 民族聖殿’을 조성, 대한민국의 초중고생을 포함해 ‘젊은 피’인 대학생 그리고 직장인, 공무원 등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연인원 500만 명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에게 민족혼, 국혼을 일깨워왔다.


(사)국학원을 비롯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와 글로벌사이버대학교가 함께 자리한 연면적 5만㎡ 규모의 한민족역사문화공원에는 기단으로부터 33m, 몸체만 16m에 이르는 거대한 단군왕검상이 세워져 ‘위대한 한민족’을 웅변하고 있다.
지난 1980년대 초 첫 걸음을 뗀 이 ‘민족 그룹’은 그동안 일부 종교 극단세력의 돌발적인 음해에 직면하곤 했지만, 민족혼에 눈을 뜬 일반 국민 회원들의 자발적인 단합으로 흔들림 없는 전진을 하고 있다.

 

또한 국학원에서는 이 시대에 국혼을 일깨우고 다시 바로 세워야 할 사람들은 다름아닌 무교인이라는 것을 누차  강조하였다.
필자가 늘 외치는 구호 "무교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무당은 나라를 지키는 지킴이다." 란 말과 너무 같은 뜻을 가져 놀랐다.

 

국학원이 오늘 이렇게 꺼져가던 국혼의 불씨를 다시 지피고 그 불꼿이 전 세계로 널리 활활 탈 수 있도록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한 사람은 바로,  불모지의 한국에 선도수련단체인 단월드를 비롯 (사)국학원의 창시자로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도 설립, 현재 총장을 맡고 있는 이승헌 대선사라고 할 수 있다.

 

 

 ▲ 대회사를 하고 있는 이승헌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  ▲ 천제를 마친후 제단을 내려와 참석자들의 박수에 화답하는 장영주 (사)국학원장 겸 한민족정신지도자연합회 대표회장(왼쪽부터)과 이승헌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 서상기 한나라당 국회의원    

 

이렇게 감격스러운 자리에, 민족의 국혼을 더 높이 살리는 강동이 넘쳐나는 자리에 수 십만 명에 달한다는 무교인들이 참석하지 않는 것은 민족종교의 사제로서 부끄럽지 않을 수 없다.

무교는 민족종교라고 항상 와쳐 온 필자 또한 부끄러운 마음이다. 하늘의 문이 열린 개천절에 과연 우리 무교가 지금까지 어떤 행동을 보여 왔는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자신의 영달과 명예를 위해서는 기천만을 투자하여 행사를 마다하지 않는 무교인들이 민족의 생일인 개천절에 하늘에 제사를 드리지 않는다는 것은 민족 종교의 사제라는 위치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하늘의 문이 열린 개천절에 국학원의 33미터 단군상 앞에서 천제 드리고 싶은 무교인이 있으면 필자는 적극 도울 것을 약속드린다. 

필자가 무교는 민족종교라고 외쳐온지 벌써 10년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 무교인들은 민족종교의 사제라는 생각보다는 개인의 영달에 더 많은 신경을 쏟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