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한국민속예술축제' 10월 6일 개막 |
여수세계박람회 성공적 개최와 한국민속예술 도약 기원 |
국내 최대의 민속예술축제인 ‘한국민속예술축제’가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세계박람회 개최도시 여수에서 열린다. 문화관광부, 전라남도, 여수시가 공동 개최하는 제52회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제18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가 여수 거북선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한국민속예술축제는 전국에 산재한 민속예술을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거행되는 문화예술제. 195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로 창설된 이후 국가 단위의 민속축제로 자리매김했고, 이 축제를 통해 많은 전래 민속예술이 발굴돼 국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이 축제는 유네스코 세계 무형유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기원과 한국민속예술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아으 동동다리, 얼쑤 둥둥다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신명나는 민속예술의 경영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하늘이 열리는 날, 바다를 여는 ‘개열림굿’이 행사 개막전인 3일 송소마을에서 벌어진다. 개열림굿은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한 2012 여수세계박람회 성공을 축원하고 민속예술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취지이다. 이날 바다와 육지, 호남과 영남, 무녀와 악사가 만나 한판 흥겨운 바다굿을 벌인다. 이 행사의 연출을 맡은 진옥섭 축제 예술감독은 “이 행사의 눈대목은 순천에서 온 박경자 무녀(순천 삼설양굿 기능보유자)와 통영에서 온 정영만 악사(통영 별신굿 기능보유자)가 여수 송소마을 선창에서 여수 농악팀 50여명과 만나 합굿을 하는 것으로, 마지막에는 이들 모두가 관람객들과 함께 20여척의 배에 승선해 여수 앞바다에서 배돌림을 하며 여수의 밤바다에 축원의 짚불을 환하게 밝히는 장관을 연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1980년대까지는 전남(여수)과 경남(통영)의 굿이 서로 교류했었다. 여수의 군영이 통영 앞 한산도로 옮기면서 음악인들이 옮겨 간 뿌리 깊은 역사의 맥을 잇는 개열림굿 행사를 통해 관객을 모으고 바다의 미래와 축제의 성공 개최를 기원한다. 이날 행사에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관계자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여수 엑스포 SNS 서포터즈들이 참석해 제52회 한국민속예술축제의 성공과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을 함께 기원할 예정이다. 마당춤 명무전 등 야간축제…흥겨운 한마당 축제기간 동안 야간 특별프로그램으로 ‘동동’이라는 여수 문화예술인의 밤, ‘창작연희공연’, 대한민국 민속예술인과 학자들, 관계자들의 만남과 소통의 밤인 ‘막걸리와 민속학’, 채상소고춤의 명인을 비롯, 6명의 명인들의 전통춤 향연인 ‘마당춤 명무전’ 등 4일 동안 흥겨운 한마당이 이어진다. 초청공연으로 지난해 대상팀인 강원도 ‘양양군 소동골 상여소리’,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거문도뱃노래’,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7호인 여수 ‘현천소동패놀이’ 등이 소개된다. 민속예술경연대회, 대상 수상팀에겐 대통령상과 상금 1500만원 이번 축제에는 일반부와 전국 시도 및 이북 4도 21개 팀과 청소년부 전국 시도 15개 팀 등 총 2500여명이 참가해 경연을 벌이며, 대상 수상 팀에게는 각각 대통령상과 1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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