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인들이여 23일 시청 앞 서울광장으로 모입시다.
오천년 단군이래 처음으로 무교인 스스로 巫의 날을 제정 선포하는 뜻 깊은 행사가 열린다.
11월 2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巫의 날 제정 선포 및 홍익대통령 탄생기원 팔도굿 천제에 많은 무교인들의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巫의 날 제정은 어느 특정 단체나 개인의 영달과 이익을 위하여 제정한 것이 아니다.
단군이래 민족종교인 무교가 우리의 얼을 빼버린 얼빠진 위정자들과 외래종교들로 인하여 폄하되고 무시되어 지금에 이른 현실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 결과 기독교는 크리스마스, 불교는 사월초파일이 있어 정부와 국민들이 축하해주고 축제로 발전하여 왔지만, 민족종교로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무교는 철저히 외면하고 무시되어 우리를 축하할 날마저 없다는 것은 너무나 슬픈 현실이며 잘못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은 헌법에 종교의 자유와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고 명시하였지만, 유독 무교만큼은 헌법 정신을 위배하여 무시하고 차별하여 제도권 밖으로 팽개쳐 온 것이 사실이다.
누가 있어 무교를 종교로 인정해 줄 것인가?
누가 있어 무교인들의 위상을 높여 줄 것인가?
그 누구도 우리를 도와주지 못하는 현실에서 우리 스스로 모두 일어설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 모든 무교인들이 스스로 자긍심을 가지고 일어서 무교의 날 제정 선포에 참여하여 우리가 한 목소리로 높이 외칠 때 우리의 숙원이 제도권 안으로의 진입이 가능한 것이다.
지금 많은 무속 단체들이 巫의 날 제정 선포를 외면하고 있다.
조그마한 조직의 기득권이 훼손될까, 아님 조직의 기반이 흔들릴까 아예 알리지도 않는 현실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고 어리석은 단체장들의 모습에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심지어 조그마한 카페에서 조차 자기 카페의 일이 아니면 아예 글도 올리지 못하게 하고 삭제해 버리는 이런 좁은 시각으로 무슨 무교의 발전을 이야기 하는지 정말 개도 웃을 일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巫 의 날은 특정 개인을 위한 날고 아니고 특정 단체를 위한 일도 아니다. 대한민국 무교인 전체를 위한 날로 우리 스스로 모여 축제의 날이 되도록 해야 한다.
이날 여야 국회의원 세 분이 참석하시어 축사를 한다.
또 전국에 많은 무교인들이 스스로 경비를 마련하여 축제의 장에 참여한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무교인이 있는가 하면 애써 우리 단체, 우리 카페 일이 아니라고 외면하는 무교인들도 많다.
이런 편협한 모습으론 무교의 발전을 꾀할 수 없다.
모두 마음을 열고 한마음으로 참여하여 巫의 날을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
부디 많은 무교인들이 巫의 날을 재정 선포식에 참여하여 함께 우리의 날을 축하하였으면 한다.
금년은 너무 급하게 준비하여 준비가 많이 소홀하다.
그러나 내년에 펼쳐질 제1회 巫의 날 축제에는 대한민국 모든 무교인들이 참여하여 신명나는 굿판이 펼쳐지는 축제로 만들고자 한다.
무교인들이여,
부디 巫의 날에 한 분도 빠짐없이 참여하여 무교인들의 단결된 모습을 보여줍시다.
우리 스스로 우리의 권익을 찾고 무교의 위상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태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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