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물산 사신당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선유동에 자리잡은 사신당 굿당 

사신당은 조선시대 명나라 사신들의 먼 여정에 아무 탈없이 무사 귀환을 기원하던 곳으로 이다.

본래 사신당은 무악재 고개에 있었지만, 도로가 나면서 진관동못자리동으로 이전되었다.

진관동에 사신당이 위치할 때 필자는 조선 말 명성황후 왕세자비가 방문한 기록을 남긴 현판도 보았다. 

그러나 무교에서 역사적으로 귀중한 당집이 개발에 밀려 진관동 사신당도 사라지고 지금 고양시 선유동 덕물산 자락에 자리 잡았다.

 

덕물산은 개성 덕물산과 같은 이름으로 당주가 고양시청에서 직접 뒷산 이름을 확인하였다고 한다. 

이 덕물산에는 삼장군의 묘가 있다.

최영장군의 묘, 장장군의 묘, 정장군의 묘가 현존하고 있다.

개성 덕물산에 있는 최영장군의 사당에는 최영장군과 부인의 무신도가 모셔져 있지만. 고양시 덕물산에는 최영장군의 묘가 있다는 것이  우연치고는 대단한 우연이 아닐 수 없다.

예전에 이 마을은 너무나 풍광이 좋고 물 맛이 좋아 사신들이 지날 때 반드시 쉬어 갔다고 하니 사신당은 자리를 옮겨도 사신들과 인연이 있는 자리로 옮기게 되는 모양이다.

덕유산에는 실바위라고 있었는데 아들을 점지해 주기로 이름을 떨쳤던 기도터인 동시에 우환질병 치료에는 유명한 곳이였다고 한다.

 

또 이 마을에는 서낭이 유명하여 매년 제사를 지내고 있다고 한다.

서울 근교에 자리잡은 굿당치고는 이 정도의 역사성을 지닌 곳이 없다.

또 사신당 뒤산은 덕물산에는 최영장군을 비롯한 삼장군의 영혼이 깃든 곳으로 삼장군의 위력으로 신애기들이 말문을 잘 열어 신내림굿이나 가리굿이 많이 루어지는 곳이다. 

삼장군의 위력으로 잡귀 잡신을 모두 쳐주니 자연스럽게 맑은 신명이 잘내린고 한다.

또 실바위와 서낭의 위력으로 재수굿과 우환질병굿도 많이 이루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개성 덕물산 최영장군 사당은 갈 수 없는 곳이지만, 고양 덕물산에 깃든 최영장군의 위력과 영검이 깃든 사신당으로 많은 무교인들이 찾아서 굿덕을 볼 수 있었음 좋겠다는 바램이다. 

사신당 당주 역시 꿈에 최영장군의 부름을 받고 이곳으로 들어 왔다고 하는데, 당주 역시 오랜 무업을 하신 분으로 덕망과 신뢰가 무교인 사이에 쌓인 분으로 무교 발전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 분이기도 하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선유동 367-4

031-963-8809, 010-8966-9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