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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 단체의 변천과정

무속 단체의 변천과정 무속인 단체는 어디서 시작하여 어떻게 변해 왔을까? 조선 후기에 무당들의 친목·권업(勸業)·장학·공조 등을 목적으로 조직된 단체로 신청(神廳)이 있었다. 신청은 소규모의 모임으로 주로 학습을 목적으로 했다. 재인청(才人廳)은 재인(才人)·무부(巫夫)·광대(廣大) 등이 구성한 자체 조직으로 지금의 엔터테인먼트, 즉 재인들을 나라 행사나 관청에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재인청은 세습무계(世襲巫系)의 무부들이 판소리와 악공 그리고 줄타기 광대 등으로 구성되어 굿 이외에 각종 연희에 차출되어 연행했기에 재인청에 소속되어 있었다. 조선이 일본에 패망하기 전까지 서울에는 무당의 교육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도가(禱家)가 4곳이 있었다고 한다. 이것을 사도가 라고 하는데 사대문 밖에 존재하면서 무..

무속 이야기 2024.12.14

풍물(風物)과 매구(昧扣)

풍물(風物)과 매구(昧扣) 현재 농악이라 하면 꽹과리 치고 장구 치며 노는 것을 말하는데, 예전에는 풍물 · 풍장 · 四物 · 매구 · 두레 · 걸궁 · 걸립 등으로 불렀다. 이 명칭 가운데 생경한 것이 ‘매구’다. 이 매구의 어원은 어디서 비롯되었는가 정리해 본다.   한자에서 “매(昧)”란 새벽, 또는 동틀 무렵을 나타내는 뜻이지만, 북두칠성의 꼬리별 뒤쪽에 자리 잡은 별 이름이 “매(昧)”다. “매”에 대한 기록이 예명당위禮明堂位>에서 인용하여 강희자전>에 나오는데 “매(昧)는 동이의 음악이다.” 하였다.   북두칠성의 끝별인 꼬리 부분을 두표(斗杓)라 한다. 두표는 북두칠성의 손잡이 끝부분으로 꼬리 별이다. 두표의 뒤쪽에 ‘매(昧)라 부르는 별이 있다. 매(昧)는 동틀 무렵을 뜻하는 것으로 해가 ..

2024 굿힐링페스티벌을 마치고

세이레 동안 펼쳐진 굿힐링페스티벌이 큰 탈 없이 무사히 막을 내렸다. 처음 계획은 11월 한 달을 꽉 채우는 것이었지만 사정상 세이레 21일로 축소되었다. 일찍 계획을 세웠지만 실행이 늦어져 준비 단계와 홍보 기간이 없었다. ​공연 기간 내 관객의 숫자에 목을 매었고, 관객의 반응에 귀를 쫑긋했다. 한마디로 노심초사한 시간이었다. 굿이란 주제를 가지고 시작한 특별한 공연이었기에, 굿을 좋아하는 분들과 굿에 대한 부담감이나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분들이 참여를 통하여 부정적인 이미지가 해소되었으면 하는 기대도 있었다. ​굿 공연자의 정보를 전혀 알지 못하지만, 그 굿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 또는 역동성 때문에 특정 굿 공연 때 관객이 많았던 것은 결국 관객은 즐겁고 신나는 굿을 좋아한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

무천 리포트 2024.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