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3

무당의 입 방아질

무당의 입 방아질   12.3 비상계엄 후 대한민국의 모든 것은 곤두박질쳤다. 계엄 관련자들은 대부분 구속되고 수많은 별들이 똥별이 되어 떨어졌다. 그 와중에 별이 되고 싶어 날개 짓하는 무당이 있어 안타깝다. 유튜브에 윤석열 사주를 풀이하여 계엄사태를 미리 예견했다는 것은 애교로 봐줄 수 있다. 그러나 어느 무당은 전 정보사령관 노상원이 자주 찾아와 나눈 대화를 모 방송국과 자세히 인터뷰하였다. 지난 대선 때 인천의 어느 무당이 김건희 여사와 전화상담한 내용을 녹음하여 김의겸 의원의 유튜브 및 시사보도 방송에 등장한 적도 있었다.   대한민국 모든 분야에서 계엄의 그림자를 지우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암울한 시기에 이런 행태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 대선 때와 같이 이 무당 역시 노상원과의 ..

삼지창 칼럼 2024.12.26

무당의 비밀보호 의무

무당의 비밀보호 의무 필자는 정치적인 편향성을 가지고 이 글을 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먼저 밝힌다. 금일 어느 무속인이 김건희의 상담(점) 내용을 특정 정당에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예전 대선 때 캠프 시민봉사단 사무실 개소식 고사를 봉사차원에서 지내준 무속인이 있었다. 이 무속인은 대선 기간 동안 특정대선 후보를 위한 굿판을 벌렸다고 연일 TV 등 방송에 등장하여 많이 힘들어하였으며, 순수한 마음으로 캠프에 소개해 준 필자의 마음도 심히 불편하였다. 이번 대선은 무속프레임 대선이라고 할 만큼 무속을 폄하하고 왜곡하고 있는 와중에 생각 없는 한 무속인이 자랑스럽게 김건희의 상담내용을 공개하여 김의겸 의원의 유튜브 및 시사보도 방송에 등장하였다. 방송과 유튜브로 제법 알려진 이 무속인은 이번 발언으로 더..

삼지창 칼럼 2022.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