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 3

업왕 신이 된 부루단군

업왕 신이 된 부루단군 최초의 무당을 탄생케 한 부루(扶婁) 단군무조신(巫祖神)으로 추앙받는 부루 단군  부루 단군이 살아생전 태자 시절부터 왕검 시절까지 뛰어난 능력과 위엄을 널리 떨치면서 백성들을 위하는 선정(善政)을 베풀어 모든 백성이 추앙하였다. 「BC 2183년 부루 단군께서 붕어하시니 이날 일식이 있었다. 산짐승도 무리를 지어 미친 듯 소리를 지르고 백성들은 심하게 통곡했다. 그 후 백성들은 집안에 땅을 골라 단을 설치하고 흙 그릇에 쌀과 곡식을 가득 담아 단 위에 올려놓았다. 이를 ‘부루단지’라 부르고 업신으로 삼았다. 또 완전한 사람이 받는 계명이라고 전계佺戒라고도 불렀다.」라는 구절이 단군세기>에 나온다. 여기서 전계란 인간이 조심하고 경계해서 완전한 인간이 되기 위한 계율이다. 또 7일..

무속 이야기 2025.04.09

탑 속 봉안물이 가지는 의미

탑 속 봉안물이 가지는 의미 탑이나 신상 등을 모실 때 설치 이유를 알 수 있는 상징물이나 모신 이들의 염원이 담긴 내장물을 탑 또는 신상 속에 봉안하기도 한다. 각 지역에 따라 봉안물의 내용이 다르지만, 모두 마을을 위하는 염원이 담겨 있다. 여기서 탑이란 것은 불교의 탑이 아니라 누석단, 즉 돌무더기를 말하는 것으로 보통 지역마다 호칭이 다르지만, 탑의 기능에 따라 수구막이, 수구맥이, 수구맥이탑, 수살탑, 수살매기, 방사탑, 골매기탑, 척빈탑 등으로 부르고 있다. 전국에 세워져 있는 탑 속의 봉안물은 숯, 쇠스랑, 비석, 오곡, 금, 금부처, 밥솥, 밥주걱(누금), 소금물, 백반, 부적, 콩, 돈, 제기, 쇠, 밥그릇, 두꺼비, 신주, 지방, 축원문, 항아리 등 20여 종이 넘게 나왔다. 이 탑들은..

무속 이야기 2024.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