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신 14

삼칠(3,7)일 기도의 시작

삼칠(3,7)일 기도의 시작 - 신왕종전의 도(神王倧佺之道)에서 비롯된 3, 7일 기도 - 3, 7일 기도는 완전한 사람이 받는 계명, 전계(佺戒) 보통 기도는 3일을 최소 단위로 홀수일로 거행한다. 즉 5일 7일 21일 등이다. 그러면 3일을 기준으로 하는 기도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알아본다. 부루 단군은 태자 시절 때부터 왕검으로 올라 붕어하기 전까지 뛰어난 능력과 위엄을 널리 떨치면서 백성들을 위하여 너무나 많은 선정을 베풀어, 온 백성들이 추앙하였다. 「BC 2183년 부루 단군께서 붕어하시니 이날 일식이 있었다. 산짐승도 무리를 지어 미친 듯 소리를 지르고 백성들은 심하게 통곡했다. 그 후 백성들은 집안에 땅을 골라 단을 설치하고 흙 그릇에 쌀과 곡식을 가득 담아 ..

무속 이야기 2024.04.02

산신의 날 9월 9일 중양절을 아시나요?

음력으로 9월 9일은 중양절이라 한다. 이 시기는 쾌청한 가을 날씨가 마음을 설레게 하지만 밤의 기온이 낮아지는 때라 서리가 내리며, 온도가 더 낮아지면 첫얼음이 얼기도 한다. 또 산에는 오색 단풍이 절정에 이르러 많은 사람이 가을의 선물인 단풍을 즐기러 떠나기도 한다. 또한 가을의 꽃인 국화도 활짝 피는 늦가을의 계절로 국화주를 즐겨 마시는 때이기도 하다. 국화주를 즐겨 마시는 이유는 앞날을 잘 맞추는 동안(東漢) 때 ‘비장방(費長房)’이라는 도인(道人)의 예언을 듣고, 9월 9일 수유(茱萸)를 담은 배낭을 메고 높은 산에 올라가 국화주를 마시면서 재난을 면할 수 있었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중양절엔 국가의례인 둑제(纛祭)를 행하는 날이다. 둑제는 조선시대 군사를 출정시킬 때 군령..

무속 이야기 2023.10.22

사람들을 세 번 놀라게 하는 뚝배기 보다 장맛, 김도환 법사

- 죽은 공명이 살아난 듯하다는 ‘산대’의 점괘로 사람을 놀라게 한다. 경남 양산 중부동의 고즈넉한 곳에 자리 잡은 법륜정사란 토굴이 하나 있다. 법륜이란 이름에서 풍기듯 세상의 모든 이치를 순리에 따라 하나씩 깨닫겠다고 다짐한 큰 몸집의 법사가 기도에 전념하고 있는 곳으로 그의 이름은 여재(如宰) 김도환 법사다. 일찍 불교에 깊은 관심과 믿음을 가졌던 그는 직장으로 출근하기 전 선승들이 많이 찾는 선찰대본산 범어사에서 한 시간 정도 깊은 명상에 들어 깨우침을 얻는데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는 미륵전 · 비로전 · 관음전 등에서 선승들처럼 깊은 명상을 통하여 깨우침을 얻으려는 신념으로 20년 가까운 긴 세월동안 빠짐없이 명상에 들곤 하였다. 그는 기도 중에 범어사의 창건주인 의상과 일생을 남에게 보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