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물 6

업왕 신이 된 부루단군

업왕 신이 된 부루단군 최초의 무당을 탄생케 한 부루(扶婁) 단군무조신(巫祖神)으로 추앙받는 부루 단군  부루 단군이 살아생전 태자 시절부터 왕검 시절까지 뛰어난 능력과 위엄을 널리 떨치면서 백성들을 위하는 선정(善政)을 베풀어 모든 백성이 추앙하였다. 「BC 2183년 부루 단군께서 붕어하시니 이날 일식이 있었다. 산짐승도 무리를 지어 미친 듯 소리를 지르고 백성들은 심하게 통곡했다. 그 후 백성들은 집안에 땅을 골라 단을 설치하고 흙 그릇에 쌀과 곡식을 가득 담아 단 위에 올려놓았다. 이를 ‘부루단지’라 부르고 업신으로 삼았다. 또 완전한 사람이 받는 계명이라고 전계佺戒라고도 불렀다.」라는 구절이 단군세기>에 나온다. 여기서 전계란 인간이 조심하고 경계해서 완전한 인간이 되기 위한 계율이다. 또 7일..

무속 이야기 2025.04.09

칠성신(七星神)-3

칠성신(七星神)-3  조상들은 북두칠성은 하늘의 물을 만드는 곳이라 생각했다. 봄이 되면 북두칠성의 자루가 북동쪽 하늘로 올라가면서 국자 모양은 땅을 향하게 되는데 그때 국자에 들어있던 천수가 땅으로 흘러 농사에 유익한 봄비가 된다고 생각했다. 북두칠성은 동북 간방(艮方)에서 떠서 서남 곤방(坤方)으로 진다. 이 방위를 귀방(鬼方), 즉 귀신의 방위라고 한다. 북두칠성이 지나가는 귀신의 길은 신이 활동하는 길이다. 간방은 신이 드러내놓고 활동을 하므로 표귀방(表鬼方)이라고 하고 곤방은 신이 숨어서 활동하므로 이귀방(裏鬼方)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간방에 속해 있으므로 표귀방에 있다. 북두칠성이 표귀방에서 떠서 이귀방으로 지므로 子時에 귀신이 나타났다가도 닭이 울면 사라진다는 설화가 생겨났다.   칠성신에..

무속 이야기 2025.03.11

칠성신-2

칠성신-2 우리 민족은 북두칠성과 오랜 세월 인연을 맺어 왔다 고조선 때에는 무덤인 고인돌 뚜껑 위에 북두칠성을 그려 넣었고 고구려 역시 무덤 속에 북두칠성을 크게 그려 넣었다. 이어서 고려도 그러하였고 조선시대에는 북두칠성을 새겨 넣은 칠성판이 등장하게 되었다. 북두칠성이 그려져 있는 칠성판 위에 누워야 좋은 곳이라는 칠성의 품으로 돌아갈 수가 있다고 믿었다. 북두칠성은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고 복을 주기도 하지만 목숨을 앗아가는 일도 관장하고 있다.  단군 이후 우리 역사상 북두칠성을 가장 숭상했던 나라는 고구려였다. 고구려는 북두칠성을 나라의 징표로 삼았다. 임금 스스로 자신을 북두칠성의 화신으로 생각하여 국강(國罡)이라고 하였다. 광개토대왕 시절 토기에 우물 정(井)자의 표시가 있었다. 그것은 사정..

2025 을사(乙巳)년의 뱀이야기

2025 乙巳년의 뱀이야기 2025년은 푸른 뱀의 해다. 뱀은 12지의 여섯 번째로 육십갑자에서 을사 · 기사 · 계사 · 정사 · 신사 등이 있다. 시각으로는 오전 9시부터 11시로 사찰에서 부처님 공양을 올리는 시간이다. 방향으로는 남남동, 달로는 음력 4월에 해당한다. 뱀 ‘巳’는 삼짇날 · 자식(子息) · 태아(胎兒)란 뜻도 가지고 있다. 뱀 꿈은 재수 · 재물 · 태몽으로 인식한다. 뱀이 남근을 상징하기에 뱀 꿈은 임신을 예견해 준다. 반면 뱀이 주위를 떠난다든가, 뱀을 죽이거나, 기분 나쁘게 기어다니든가, 혓바닥을 날름거리는 꿈은 재수 없는 꿈이다. 반면 구렁이가 자기를 무는 꿈, 구렁이가 몸을 감는 꿈, 집안에 들어오는 꿈, 구렁이가 구멍 속으로 들어가는 꿈 등은 비범한 인물, 튼 인물의 ..

무속 이야기 2024.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