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7

무교(巫敎)의 정신 생생지생(生生之生)

● 생생지생은 천지인 합일 사상 무교의 정신은 무엇일까? 많은 학자나 무교인에게 문의하여도 한마디로 정리하지 못한다. 본인이 일 년 넘게 화두로 삼고 고민한 끝에 얻은 결론이 바로 생생지생(生生之生)이다. 생생지생(生生之生)이란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의 가치를 인정하는 정신이다. 생명의 유무와 관계없이 그 자리에 사물이 존재하고 있는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정신이다. 그래서 사물을 신성시하고 신격화하였다. 하늘에는 천신(天神), 땅에는 지신(地神), 바다에는 용신(龍神), 돌에는 석신(石神), 나무에는 목신(木神), 흙에는 토지신(土地神) 등 다양한 신들을 모시게 되었고 그 결과 무당은 많은 신을 숭배한다고 만신(萬神)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렇게 민족의 시발점인 삼신의 사유체계에서 도출해 낸 천부경..

무속이 미신이라고?

무교의 굿은 한국 근현대사에서 겪은 민족의 고통을 풀어내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굿이 민중의 애환을 어루만지고 풀어주는 상징적 이미지와 달리 현실에서는 미신행위로 비하되고 있다. 현재 굿을 미신으로 간주하면서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 현장에서 ‘해원(解寃)’을 상징처럼 앞세우는 것은 무교의 종교성과 현재성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해원이 설득력을 지닐 수 있는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https://youtu.be/AU0E1iEt_U8

무속 이야기 2022.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