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 7

칠성신(七星神)-1

칠성신(七星神)-1- 칠성은 하늘의 우물  칠성신은 우리 민족이 존재하면서부터 삼신신앙과 더불어 믿어온 신이다. 칠성신이라고 하면 할머니들이 장독대에 정화수를 떠다 놓고 자손들의 무병장수와 복을 비는 모습을 제일 먼저 연상하게 된다.칠성이라고 하면 북두칠성을 떠 올리게 된다. 북두칠성은 우리 민족이 유별나게 사랑해 온 별자리다. 삶의 길흉화복을 모두 북두칠성에서 비롯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무가(巫歌)에는 동두칠성·남두칠성·서두칠성·북두칠성이라 하여 있는 위치에 따라 다르게 부른다. 이것을 28수(28宿)라 말한다. 그러나 칠성님이라 하면 북두칠성을 말한다.   칠성의 첫 번째부터 네 번째 별을 괴(魁)라 하고, 괴는 선기(璇璣)가 된다. 다섯 번째부터 일곱 번째 별을 표(杓·柄)라고 하여, 표는 옥..

무속 이야기 2025.02.28

좌절한 사람에게 용기와 희망을, 아픈 사람들에게 치유를 하는 신녀

백강궁(白罡穹) 바람의 신 풍백 장명희, 어린 시절 일찍 부모님 곁을 떠나 독립을 한 그녀는 거친 세상을 바람같이 살아왔다. 어린 나이 혼자서 세상 속에서 겪은 삶은 신이 주는 시험이었고 고통은 그녀의 내면을 완성시키는 과정이었다. 가혹한 성장과정 때문인지 그녀의 말투는 정제되어 있지 않고 투박하고 거칠다. 욕쟁이 할머니 같은 거침없는 말투가 오히려 더 시원스럽고 정이 가는지 모른다. 그런 거친 말투 속에서 그녀의 자신감과 따뜻한 인간미 그리고 깊은 정을 느낄 수 있다. 신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그녀의 간절한 바람은 일 년에 한두 번 씩 큰굿을 하였으며 굿을 할 당시 무당들보다 먼저 공수를 받고 그 뜻을 따랐기에 남들보다 많은 재물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신의 뜻으로 벌어들인 재물을 다시 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