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3조 자임自任
自任者는 不由他而專其自然之誠이니
자임자 불유타이전기자연지성
不求而自至하야 如春秋之代序하며 日月之相替니라
불구이자지 여춘추지대서 일월지상체
「스스로 맡는다는 것은 다른 연유가 아니라 오로지 자연의 정성에서이니 바라지 않아도 저절로 이르나니, 그것은 마치 봄과 가을이 번갈아 오고 해와 달이 서로 교차함고 같으니라.」
자임은 다른 곳에서부터 유래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태어날 때부터 자연스럽게 하늘로부터 부여 받은 誠의 순순한 마음에서 유래된 것으로, 순수한 인간의 본성인 誠은 바로 마고본성에서 살던 인간들의 참다운 마음으로, 천부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깨끗하고 순수한 인간의 본성을 지닌 마음을 이야기 한다.
이렇게 인간의 참 본성에서부터 시작되는 자연스러운 정성스러운 마음은 어디서부터 들어오는 것이나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인간들의 본성이니 이런 마음을 가지게 되며 구하지 않아도 얻게 될 것이며, 바라지 않아도 이루게 될 것이니, 그것은 마치 사계절이 번갈아 오고 해와 달이 서로 교차함과 같은 이치라는 것이다.
또한 무당이 된 것 역시 큰 죄를 지었거나 내가 잘못된 삶을 살아서, 또는 집안의 총대를 매기위하여 내가 희생양이 된 것이 아니라, 하늘의 명을 받았으니 거부하지 않고 스스로 맡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거부하는 마음과 창피한 마음, 후회하는 마음들이 없어 질 것이다. 이렇게 스스로 맡는다는 마음에서 시작하여야만 진정한 무교인으로 많은 이웃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좋은 길로 인도할 수 있다. 이러한 것이 바로 성통광명하여 재세이화, 홍익인간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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