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검단산에 용두암기도터가 있다.
당주 이옥선(당 70세)씨가 20여년 전 들어와 기도를 하면서 몸소 닦은 기도터다.
예전에 가든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던 당주는 갑자기 몸이 아프고 병원에 기도 병명을 알 수 없어 고생을 하다가 이 곳으로 들어 와 기도를 하면서 아픈 몸이 낳았다고 한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이 용두암 기도터를 다듬고 가꾸면서 지낸 세월이 벌써 23년이라고 한다.
용두암 기도터는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산 위에 자리 잡고 있다.
대부분 굴 속 기도터로 마련된 이곳은 천신기도터와 산신각, 용궁,미륵, 서낭으로 조성되어 있다.
천신기도터는 국속에 만들어졌는데 바위 틈에서 나오는 우물도 그 안에 함께 있다.
천신기도터는 신내림을 할 때나 막힌 신가리를 잡으려는 제자들이 기도를 드리면 영험하게 잘 내리고 잘 잡힌다고 한다.
또 용궁기도터는 역시 바위 굴속에 조성되어 있는데 삼신받는 곳으로는 최고라고 한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삼신을 받아 가서 모두 아들을 낳았다고 한다.
특히 아픈환자들을 위하여 용왕에서 정성을 드리면 백발백중 완쾌 된다고 자신있게 이야기 한다.
또 서낭은 당주가 산에서 기도를 할 때 화장실이 없어 소변을 보려고 그곳으로 갔다가 허벅지보다 더 굵은 구렁이를 보고 난 뒤 서낭으로 모시게 되었다고 한다.
<바위 굴 소에 자리잡은 용궁기도터> <산신각>
<미�당> <긴대업을 모신 서낭>
<바위 굴 속에 위치한 천신기도터와 바위 속에서 나오눈 용궁>
당주는 용이되지 못한 이무기라고 생각하여 구렁이에게 업으로 모실테니 앞으로 사람들 눈에 띄지마시라고 빌고 난 뒤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보이지 않았으나, 꿈 속에서는 몇번 구렁이를 만났다고 한다.
이 서낭에서는 막힌 제자나 사업이 안풀리는 사람들이 정성을 드리면 잘 받는다고 한다.
산신과 미륵당 역시 재수가 막힌 사람들을 위하여 정성을 드리면 효험이 특출하다고 전한다.
이 용두암은 절대 육고기를 받는 곳이 아니므로 절대 가지고 가면 안된다고 한다.
가는 길은 올림픽대로를 달리다 팔당대교가 나오면 다리를 건너지 말고 팔당댐 방향으로 직진한다.
한참 달리다 보면 팔당대교를 지나 2차선으로 도로로 좁아진다. 그리고 100미터 정도가면 우측으로 "용담사 "란 간판이 보인다.
그 용담사 방향으로 산길을 올라가다보면 우측으로 용두암이란 조그마한 이정표가 나타난다.
용두암 이정표를 따라 200미터 정도 가면 용두암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굿을 하기에는 불편하다. 그러나 작은 굿이나 치성은 할 수 있다.
용두암의 행정구역은 하남시 대알미동으로 검단산에 위치하고 있다.
조용하여 기도하기엔 아주 좋은 장소다. 물론 작은 치성을 드릴 때도 좋은 기도터라고 생각한다.
전화번호는 031-793-9976 016-718-038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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