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스러워 지는 박수, 남성스러워지는 무녀
무교의 사제들은 무당과 무격巫覡으로 나누어진다.
무당은 여성을 나타내는 말이고 무격은 남성을 나타내는 말이다. 또 무격 대신에 박수라는 말을 요즘은 많이 사용하고 있다.
예전에는 박사라고 불렀지만 지금은 박수라고 부르게 된 것은 무교의 위상을 이야기 해주는 단적이 면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람들은 무교에 종사하는 일부 박수들을 보면 여성스럽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심지어 얼굴에 화장을 하고 손톱에 매니큐어를 바르게 치마를 입고 생활하는 박수도 있다.
이런 박수들은 음식하기를 좋아하고, 손재주도 뛰어나 무구의 장식품들을 잘 만든다,
그들은 목소리를 비롯해 모든 행동이 여성스럽기 때문에 막말로 사람들은 게이라고 비웃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을 무교에서는 여신이 들어와서 그렇다고 한다.
반면에 무당들은 여성이지만 남성적으로 행동을 한다. 목소리도 컬컬하고 술도 잘 먹고 힘도 세다. 또 무슨 일을 처리할 때 보면 남자들 보다 배짱도 몇 배나 더 크다. 또 남성적인 무당들은 집안일 하기를 싫어하고, 술을 먹으면 삼국지의 장비를 떠오르게 하는 무당들도 많다. 이런 무당들은 장군신이 세어서 그렇다고 한다.
이렇게 무교의 사제들은 남자는 여성스러워지고 여성은 남성스러워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즉 중성화 되어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절대 이상한 것이 아니며 인간의 본성을 되찾아 해혹복본이라는 무교의 사명에 이룩하기 위한 마고삼신의 계시에 의한 반응이 아닐까 생각한다.
여성스러운 박수, 남성스러운 무당들은 비교적 그렇지 못한 무교인들 보다 잘 불리고 있다는 것 역시 인간의 본성을 되찾아 해혹복본 하고자 하는 노력이 가상하여 신에서 도와주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부도지> 기록에 의하면 마고는 여성이지만 단성생식으로 두 딸인 궁희와 소희를 낳았다.
또 궁희와 소희 역시 결혼하지 않고 단성생식으로 두 천인과 두 천녀를 낳았다고 기록 되어 있다.
단성생식은 펄세네제네시스(Parthenogenesis)라고 하는데 그리스어로 처녀와 창조의 합성어다. 단위생식 또는 처녀생식이라고도 하는데 남성에 의한 수정 없이 배아가 성장, 발달하는 것을 말한다.
즉 마고 삼신은 여성이지만 단성생식을 하였다. 표면상 단성생식이라고 하지만 양성을 동시에 가진 神人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구상에 아직도 단성생식으로 번식을 하는 동식물이 많이 있다.
물벼룩, 진딧물, 벌, 기생벌을 비롯하여 물고기, 아주 드물게는 새, 상어 등이 있으며, 우리가 자주 먹는 굴도 보통은 수컷이지만 번식을 할 때는 암컷으로 변한다.
이렇게 그 종이 멸종되지 않고 계속 존재하는 것은 단성생식으로 번식한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것으로, 부도지에서 마고삼신이 여성이지만 단성생식으로 두 딸을 낳았다는 기록이 거짓이 아님을 확인시켜주는 것들이다.
물론 기독교의 마리아도 처녀의 몸으로 예수를 낳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렇게 무교인들의 성이 뒤바뀐 듯 행동하는 하는 것은 바로 마고삼신이 여성이면서 남성적인 기능도 함께 지녔던 것 같다.
즉 마고성에서 지유를 먹고 살던 그 시절의 인간들은 바로 남성도 여성도 아닌 중성에 가까운 소위 현대 말로 트랜스젠더(transgender)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즉, 무교의 뿌리인 마고삼신이 표면상 여성이면서 양성의 기능을 지녔듯이, 무교인들 역시 표면상 나타난 것과 달리 양성을 지니게 하여 마고삼신의 뜻을 전하고자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렇게 무교인을 중성화 시켜야만 마고삼신의 뜻을 이해하고 해혹복본을 이룩하는데 한걸음 다가 갈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이렇게 보면 우리들이 ‘게이’나 '레즈비언’으로 오해를 하여 손가락질하고 흉을 본 사람들은 바로 ‘트랜스젠더’들로써 해혹복본을 이룩하기 위하여 마고삼신이 점지한 특별한 사람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무교의 박수뿐만 아니라 젊은이들도 점점 여성스러워 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들은 모두 해혹복본을 이루어 마고성 시대로 다시 돌아가려는 인간의 본능에서 비롯된 무의식의 작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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