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의 수군이 첫 승전보를 보낸 옥포대첩인 거제도의 흥남해수욕장에서 한국불교일광종에 주최하고 대구경북일월사랑봉사회(이종일회장)가 주관한 용왕수륙대제 및 순국선열 호국영령 진혼제가 6월5일 부터 6일까지 이틀간 열렸다.
불교가 이땅에 들어오면서 민중들 사이에 뿌리를 내리기 위한 몸부림으로 무교를 받아들여 무불습합의 형태로 내려온지 벌써 1500년 세월이 흘렀다고 봐야 한다.
그러나 이 시대에 와서는 불교는 많은 부분들을 무교에서 차용해 갔음에도 불구하고 무교를 미신이라고 치부하고 폄하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한국불교일광종 석혜우종정 큰스님은 지난 세월 무교와 불교가 함께 운명을 같이하여 왔다는 생각과 무교가 민족종교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불교계와 국민들의 잘못된 편견과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하여 무교인들과 크게 한 번 어울리는 판을 벌렸다.
첫날은 불교행사로 진행하였으며, 둘째날은 무교행사로 진행된 흥남해수욕장에 마련된 행사장은 현충일을 맞이하여 엄숙한 가운데서도 신명나는 축제판이 펼쳐졌다.
아쉽게도 첫째날 밤에 도착하여 불교 행사를 보지 못한 것이 못내 서운하지만 둘째날 신명나는 무교인들의 굿한판을 간단하게 스케치 해 본다.
<홍정애 예술단의 풍물팀과 오경실 무용학원의 식전 행사>
<함경도 망묵굿보존회장인 이경자 선생의 팔도명산 산신령과 용왕님을 모시는 산천용궁거리를 시작으로 굿이 시작되었다.>
<이경자 선생의 산천용궁거리와 예림문화예술단의 한량무>
<대구경북 일월사랑봉사회 회장인 이종일 선생의 만감흥타살거리와 사슬세우기 >
<외작두 번개만신 김경수, 해달작두 양정이 만신, 쌍작두 유순복만신이 함께 작두굿을 하고 있다.>
<이 행사를 주관한 이종일 선생의 작두 위로 걷기와 삼지창 작두 타기>
<이종일 선생의 사슬세우기와 삼지창 타기 >
<신장거리>
<예린무용단의 기녀들의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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