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1일 대둔산 자락에 자리 잡은 풍류도장에서 2011년 장생축제가 펼쳐졌다.
전국에 있는 풍류도 수련장(신현욱 대표)에서 수련중인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밤이 새도록 축제의 장을 펼쳤다.
축제란 글자 그대로 신께 정성어린 마음으로 천지신명을 비롯한 三聖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고 밤 새워 신명나게 노는 것이다.
풍류도 국조당에 모신 한인, 한웅, 단군님께 제사를 드린 후 국조당 앞 넓은 뜰에서 달빛을 받으며 밤새워 회원들의 장기자랑을 비롯한 즐겁고 신명나는 한판이 펼쳐졌다.
일상의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이 순간만은 모두가 하나가 되어 삼성三聖이신 한인, 한웅 단군할아버지의 품에 안겨 남녀노소 높고 낮음, 잘나고 못남도 없이 한 핏줄이라는 동질감만 가지고 어울리는 시간이었다.
새벽까지 막걸리와 함께 펼쳐진 신나는 굿판의 아쉬움은 이 축제의 장에 무당들이 참여하는 굿판이 없었다는 것이다.
풍류도 회원들이 북과 장구, 꽹과리와 징을 가지고 밤새 치고 놀았지만 그래도 필자에겐 신명나지만 아쉬움이 남는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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