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천 리포트

"무교를 바로 세워 꺼져가는 민족정기를 불같이 일으켜!" - 한정연무교총연합회 사단법인 현판식

愚悟 2011. 7. 15. 15:08

                            < 이 시대 최고의 무당으로 선정된  '강고은' 부회장에게 선정패를 전달하는 환타임스 김인배 대표>

"무교를 바로 세워 꺼져가는 민족정기를 불같이 일으켜!"
한정연 창립 1주년 기념모임 겸 무교총연합회 사단법인 현판식 거행
김선적 의장, 장영주 원장 등 민족지도자 '뜨거운 박수'로 공명
 
김인배
"어리석은 제자들이 다시 엎드려 감히 청하옵니다.

삼신하늘님과 삼성님만 믿고 의지하며 그 가르침을 가슴 속에 새기며 묵묵히 가겠나이다.

많은 어리석은 사람들이 이 제자들을 따르며 용기와 희망을 얻고, 상처받은 마음들을 위로 받을 수 있는 천손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유명한 무교인보다 훌륭한 무교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정연 무교총연합회가 무교를 바로 세워 꺼져가는 민족정기를 불같이 일으켜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14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자리한 '천존당(天尊堂)'.

이 때, 이 곳에 '단군의 후예'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통광명, 홍익인가, 이화세계' 를 향한 뜨거운 결기를 다졌다.

한민족정신지도자연합회(대표회장 장영주, 이하 한정연) 창립 1주년 기념모임 겸 한정연 소속 무교총연합회 사단법인 현판식 현장. 


인류의 시원(始原) 종교인 한민족 무교(巫敎)의 사제들이 비록 규모는 거창함을 피했지만 정성껏 천제(天祭)를 위한 상차림을 했다. 

장맛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차려진 고사(告祀)상에는 '단군의 나라'를 나타내는 시루와 '단군의 덕'의 의미가 담긴 떡, 시루떡이 소담스럽게 놓였다.  


이윽고 한정연무교총연합회 조승수 회장이 '천제'의 시작을 알렸다.

강원도 원주 치악산자락에 '백산소도'를 설립, 한민족의 선조들이 하늘에 제를 지내던 성지(聖地)인 '소도(蘇塗)'의 재현에 공을 들여오고 있는 조 회장은 이날 천제를 주관했다. 


이어 '분단광복'을 극복하고 '통일광복'을 이루기 위해 한평생 헌신해오고 있는 김선적 한반도평화회의 의장 겸 <환타임스> 회장이 축사에 나섰다.

김 의장은 "오늘의 현판식이 하늘에 이르기를!"이란 함축적 기원을 전하면서, 폭발적인 웃음과 함께 자리에 같이한 모든 이들을 향해 '신(神)바람'나는 박수를 공명시켰다. 


또 축사에 나선 장영주 한민족정신지도자연합회 대표회장 겸 국학원장은 이날 행사 장소인 천존당 앞마당에 비를 가리기 위해 천막이 처진 모습과, 민족진영의 '민족운동'이 일제시대 '독립운동'과 같이 열악환 환경속에서 치열함을 요구하는 현실을 빗대어 "오늘 여기가 꼭 상해임시정부 같지 않으냐"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장 회장은 앞서 축사한 김 의장과 마치 약속이나 한듯이 박수를 섞어가며 무교총연합회의 현판행사를 축하했다. 

 
본격적으로 천제가 시작되고!

무교총연합회 조승수 회장(사진 가운데)이 강고은(오른쪽)·조이래(왼쪽) 부회장과 함께 무릎꿇고 "유세차 신묘년 6월 열나흘 월천강에 날을 골라 주역팔괘 시를 잡아 생기복덕 좋은 날을 가려 천손들이 삼가 업드려 향을 올리며 감히 천지신명님들을 청하옵니다"로 시작되는 '고천문(告天文)'을 하늘에 올렸다. 


고천문 낭독에 이어 김선적 한반도평화회의 의장이 내빈들을 대표해 하늘에 잔을 올렸다.

김 의장은 축사할 때 환하게 웃음짓던 표정과 달리, 비장한 모습으로 '단군의 후예들'의 결기를 술잔에 담았다. 


뒤이어 '백산소도'의 묘정(사진 가운데)과 삼화(왼쪽)·운삼(오른쪽) 등 3명의 천선녀가 우리 한민족 최고의 경전인 '천부경(天符經)'을 낭송했다.

천부경 81자에 포함된 단어를 자신의 호에 새겨넣은 이들 천선녀의 천부경 낭송은 음과 리듬이 우주의 음악이라고 하는 '율려(律呂)'를 연상케 할 정도로 큰 울림을 던져 듣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천제가 마무리되고, 행사장소인 '천존당'의 당주이자 무교총연합회 부회장인 강고은 사제(사진 왼쪽)에게 <환타임스> 김인배 발행인(오른쪽)이 '이 시대 최고의 무당' 선정패 및 표창장을 전달했다.
조성제 무천문화연구소장은 "강 부회장이 '한민족 무교의 사제로서 하늘의 소명인 생생지생(生生之生)의 삶을 온 몸과 마음으로 실천'한 것이 평가됐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장영주 한민족정신지도자연합회 대표회장 겸 국학원장이 무교총연합회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주는 모습도, 받는 모습도 한없이 정겨웠다.
 

곧바로 '천존당' 앞에서 '한정연무교총연합회' 사단법인 현판식이 열렸다.
현판 행사에는 무교총연합회 임원진과 김선적 한반도평화회의 의장, 장영주 한민족정신지도자연합회 대표회장, 한정연의 정호선 마고분과 공동회장(전 국회의원), 반재원 한글분과 공동회장, 김영기 통일분과 공동회장, 이동수 성균관청년유동회 중앙회장, 조계종 용주사 우룡 스님, 노태구 경기대 정외과 교수, 엄재삼 한나라당 불교지도법사, 김성식 국학기공 서울시부회장 등이 참여했다.
 

현판식이 끝난 후 무교총연합회 임원진들이 별도로 기념촬영을 했다.
'그 앞길에 삼신하늘님, 환인, 환웅, 단군님의 그윽한 가호 있으리라!!!' [김인배 기자]    
      
                                            [고  천  문]
 

유세차 신묘년 6월 열나흘 월천강에 날을 골라 주역팔괘 시를 잡아 생기복덕 좋은 날을 가려 천손들이 삼가 업드려 향을 올리며 감히 천지신명님들을 청하옵니다. 

천하궁은 삼이삼천 지하궁으로 이십팔숙 사바세계 남선부주 해동하곤 조선국에 지정으론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62-11 천존당이옵니다. 금일 정성으로 천지신령님을 모시는 곳은 한정연무교총연합회이옵니다.

이 땅에 삼신하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지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이 땅에 펼치신 큰 뜻은 왜곡되고 변질되어 모두 이도로 빠져버렸습니다. 삼신하늘님의 큰 뜻을 가장 올바르게 받들고 펼쳐야 할 제자들이 먼저 해혹복본의 사명을 잃어버리고 악박탁 삼망에 빠져들어 인간사회는 심히 혼탁하여졌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한정연무교총연합회 제자들은 감히 맹세드리옵니다. 삼신하늘님의 큰 뜻을 받들어 미혹에 빠진 인간들을 바르게 인도하여 삼신하늘님께서 전하신 단군왕검의 정신인 성통광명 홍익인간 이화세계를 반드시 이루어 해혹복본 할 것을 맹세드리옵니다. 

그동안 못난 자손들의 헤아릴 수 없는 허물과 잘못을 모두 덮어주시고 용서해 주신 삼신하늘님을 비롯한 한인, 한웅, 단군님의 깊고 높은 은혜 헤아릴 길 없사와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오늘 이 정성을 대령하옵니다. 비록 소소한 정성으로 청하였사오나 큰 정성으로 받으셔 흠향하시고 제자들 머리 위로, 양 어깨로 하강 하시어 깨우침을 주시기 간청하옵니다. 

하늘에서 주관하시는 모든 신령님.

땅에서 주관하시는 모든 신령님.

물에서 주관하시는 모든 신령님.

불에서 주관하시는 모든 신령님. 

어리석은 제자들이 다시 엎드려 감히 청하옵니다. 삼신하늘님과 삼성님만 믿고 의지하며 그 가르침을 가슴 속에 새기며 묵묵히 가겠나이다. 많은 어리석은 사람들이 이 제자들을 따르며 용기와 희망을 얻고, 상처받은 마음들을 위로 받을 수 있는 천손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유명한 무교인보다 훌륭한 무교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정연 무교총연합회가 무교를 바로 세워 꺼져가는 민족정기를 불같이 일으켜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끝으로 오늘 이 정성에 동참하신 한정연 장영주 대표회장님을 비롯하여, 잃어버린 우리 역사를 찾고자 불철주야 노심초사하시는 모든 분들께도 힘과 용기를 주시기를 청하옵니다. 아울러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운과 웃음이 가득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천손들이 다시 한 번 엎드려 천지신명님께 기원하옵나이다.

                                 신묘년 유월 열나흘 
                            한정연 무교총연합회 일동
 

 

 

 


기사입력: 2011/07/15 [12:37]  최종편집: ⓒ 환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