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나는 무당이다

불로장생하는 참 가시나무 열매 "도통이"

愚悟 2012. 2. 18. 15:29

불로장생하는 참 가시나무 열매 ‘도통이’
반재원의 우리 희망 토종약초<8> 야생 벌꿀 발효 도토리 먹고 350년 살아
태을천비가 헌원에게 전했다는 양수유혼법(量水遊魂法)인 시해법...
 
반재원

 

가시가 없는데도 북 가시나무, 종 가시나무 등의 이름들이 있듯이 가시는 없지만 가시나무라 불리는 이 나무는 참나무처럼 도토리가 열린다. 굴참나무, 상수리나무, 떡갈나무, 신갈나무 등을 통 털어 참나무라고 부르는데 그런 참나무와는 달리 겨울에도 잎이 지지 않는 참나무가 있는데 그것을 가시나무 또는 참 가시나무라 부른다. 

우리 나라에는 주로 따뜻한 남쪽 지방인 제주도나 부산, 진주 등에서 잘 자란다. 그러나 묘목의 시기를 벗어나 중간키 정도로 굵어지면 북쪽 지방에서도 자란다. 황칠나무가 따뜻한 제주도 등에서 잘 자라지만 드물게는 서울에서도 자라는 것을 보면 가시나무도 적응만 되면 추운 지방에서도 재배가 가능할 것이다.
 
잎의 모양은 일반 도토리 잎보다 두껍고 작으며 윤이 반짝반짝 난다. 다만 도토리나무의 열매 받침은 매끈한데 비해 가시나무는 열매의 받침에 가로줄이 나 있다.

◈효능

이 열매는 신장결석, 요로 결석, 담석증 등에 특효하다. 잎과 잔가지를 달여 먹으면 각종 결석이 녹아 없어진다. 담석에는 콜레스테롤이 굳어져서 된 콜레스테롤 결석과 담즙의 색소 성분이 굳어진 빌리루빈 결석과 이 두 가지가 합해져서 생기는 혼합결석이 있다고 한다.
 
100~150g의 말린 잎과 잔가지를 1.8ℓ 주전자에 넣고 달여서 식후에 1일 3회 이상 복용하면 1~3개월이면 대체로 결석이 녹아 없어진다. 일본 히로시마 대학에서 실험한 결과로는 결석예방에도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모든 결석증에 이것보다 더 좋은 약은 없다고 하겠다. 또 가시나무의 열매를 꿀에 재어서 3~4년 이상 두면 껍질이 말랑말랑 해지는데 그것을 상복하면 죽지 않는 불사약이 된다고 한다.
 
실 예로 70년 전 제주도 어느 마을에 털 복숭이 인간이 잡혔다. 말이 통하지 않아 글로 소통을 했는데 왜적의 노략질을 피해 산에서 살게 되었다고 했다. 그 햇수를 계산해 보니 300년 전에 입산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또 경북 성주군 월항면에 있는 선석사 에서도 50년 전쯤 털 복숭이 인간이 그 절의 부엌에 나타났는데 글로 의사소통을 해 봤더니 임진왜란을 피해 산으로 들어가서 숨어 살았다는 것이다. 그 털 복숭이 인간을 앞세워 그가 살고 있는 동굴을 찾아갔는데 야생 벌꿀에 절인 도토리가 가득 찬 항아리만 있었다는 것이다.
 
결론은 야생 벌꿀로 발효시킨 도토리를 먹고 350년을 살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비록 수련을 통한 도를 얻지 못하고 털 복숭이로 혼자 참가시나무 열매로 살아가는 메사니 신선이긴 하지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신선 중에는 김가기 처럼 만조백관이 지켜보는 대낮에 산 육신을 지닌 채 천녀들의 호위를 받으면서 승천하는 신선이 있었는가 하면 예수 탄생 2000년 전의 인물인 멜기세댁 처럼 휴거 되는 신선도 있고 단군의 후신으로 나와 단군의 98세 손으로 묘향산 석벽의 천부경을 재정리한 최치원처럼 아무도 몰래 승천해 버리는 신선도 있다.
 
또 원접 종사관遠接從事官으로 있던 허균에게 선학仙學을 가르쳐준 순안順安의 훈도訓導였던 한무외韓無畏(서기1517~1610)같이 죽어 장사 지낸 후에 무덤에서 살아 나와 다시 생활하는 시해신선尸解神仙도 있고 예수처럼 시해신선이 되었다가 다시 승천하는 신선이 있는데 음식으로 장수하는 이런 인간도 메사니(뫼산이)라 하여 불로 장생술을 터득한 신선의 한 종류로 취급하기도 한다.
 
시해법은 태을천비太乙天妃가 헌원軒轅에게 전했다는 양수 유혼법量水遊魂法이다. 중국에서는 강태공과 소강절 등이, 우리 나라에서는 최치원과 송구봉 등이 발전 시켜왔다. 1920년대 말에 시해하는 절차를 8문으로 단축시킨 오성추수五星推數라는 책이 나온 적이 있었다. 이것은 강태공의 1080문, 최치원의 124문, 송구봉의 36문에 비교해볼 때 획기적인 시해법이었다.

광해군 2년 음력 10월 24일 한무외가 선해仙解하기 직전에 기록했다는 해동 전도록海東傳道錄을 보면 한무외는 청주 사람으로 젊어서는 남자다운 기상이 있어 관기들의 총애를 받았는데 실수로 한 기생의 남편을 죽이고 평안도 영변으로 도망가서 살았는데, 그때 희천熙川의 교생校生 곽치허郭致虛를 만난 것이 계기가 되어 그로부터 비방을 배워 선과 불교에 몰두했으며 나이 80이 넘어도 두 눈에는 광채가 나고 수염도 두발도 칠흑과 같았다.
 
허균이 그가 이인異人임을 한눈에 알아보고 선학을 배웠다고 한다. 한무외는 40년을 독신으로 살다가 병없이 앉아서 죽으니 순안에다 장사를 지냈는데 4~5년 후에 그의 친구가 묘향산에서 한무외를 만났는데 용모가 그대로 였다고 한다. ‘자네는 죽었다고 들었는데 여기는 왠일인가’ 라고 했더니 그는 웃으면서 ‘그것은 거짓말이었네’라고 했다고 한다.
 
이 해동 전도록은 영조 50년(1773년)에 소과 小科에 급제한 신돈복申敦復의 글이 8쪽, <단서구결丹書口訣>이 10쪽, <단가별지구결丹家別旨口訣>이 10쪽, <용호결龍虎訣>이 12쪽으로 하여 모두 52쪽으로 이루어져 있다.

소강절邵康節은 서기 1,000년대에 이정지李挺之로부터 도서선천상수圖書 先天象數라는 도학道學을 배워 황극경세서皇極經世書라는 저서를 남긴 역리학의 조종이다. 소강절의 황극경세서를 근거로 하여 지구의 운행 괘적을 추수해 보면 올해 단기 4344년(서기 2011년)은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처음 자전운동을 시작한지가 10,155,928년째가 된다고 한다.
 
이것을 천지 개벽수인 1원元(129,600년)으로 나누면 78원이 지나가고 47,128번째의 공전 운동에 들어가 있는 것이다. 또 10,155,926년을 60갑자로 나누면 169,265번의 갑자甲子가 지나고 올해가 28년째에 해당되므로 60갑자의 28번째인 신묘년이 되는 이유가 된다. 즉 올해는 지구가 태양계에서 좌표를 점지 받은 후 169,266번째로 맞는 신묘년이 되는 셈이다.

지구의 운명을 이야기할 때 1원을 단위로 하여 천지개벽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아왔다. 전술한 내용대로라면 지구는 여태까지 78번이나 대 개벽을 치룬 셈이다. 현재의 지구는 79번째 개벽으로 달려가기를 단기 4344년 올해로 47,128년째가 되는 것이다. 앞으로 79번째 대 개벽이 오려면 82,472년이 지나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소강절은 지구의 지나간 역사를 더듬어보고 앞으로의 운명을 예견할 수 있는 이론을 남긴 위대한 천문학자였다. 그런 그도 환갑이 지나자 시해신선이 되고자 죽으면서 머리의 방위를 잘 잡아 두었는데 그 보다 22살이나 어린 학문의 대립자인 정이천이 시샘을 하여 숨이 막 끊어진 소강절의 머리를 다른 방향으로 틀어 버리는 바람에 그만 살아나지 못하고 말았다 하니 소강절과 정이천도 ‘생사일여’를 과연 몰랐단 말인가! [반재원 씨학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