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복 법사와 부인 그리고 제자들> <앉은굿의 명인 김문겸 선생에게 사사받는 김용복 법사>
8월 1일 부터 남산 한옥마을 전통공예전시관에서 충청도 앉은굿의 명인 김용복 법사의 설위설경 전시회가 서울시문화재위원 양종승박사를 비롯한 무속학자와 환타임스 김인배대표, 사단법인 한국정책홍보진흥회 이창준사무총장, 브레이크 뉴스 등 언론사 기자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으며 시작되었다.
현재 계룡산 삼신당굿 보존회장을 맡고 있는 김용복 법사는 1952년 충남 청양에서 출생한 후 어느 날 꿈속에서 부처님과 백발노인으로부터 경문을 받으면서 법사로 입문했다.
그는 법사로서의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고 19세기말 대법사들로부터 설경과 경문을 전수 받아 1900년대 대법사로 명성이 자자한 황하청 법사를 비롯한 당대 유명한 홍순봉, 신석봉, 장세일 원로법사들로부터 정통 설경과 경문을 배우고 익혔다.
김 법사는 2010년 4월에 제1집 설위설경집을 내면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설경의 대중화에 집중하면서 이번에 다시 제2집 설위설경집을 내면서 전시회를 겸하게 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보령지역의 설경을 포함해, 안치호-현용근-김문겸 등 보령 토박이 큰법사들로부터 전수받은 천문설경을 비롯하여 고 황하청 법사가 살아생전 전수 받은 19세기에 사용된 설경 등 90여 점을 전시하게 된다.
이번 전시회는 8월 15일까지 2주동안 계속되는데, 한옥마을은 외국인들의 관람객이 많은 곳으로 전시장을 방문한 많은 외국인들로 부터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또한 국내외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설경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무속현장을 벗어나 종이공예로써도 많은 발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는데 이번 전시회가 가지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간혹 설경전시회가 개최되기는 하였지만 이번처럼 90여점이 넘는 설경을 준비하여 큰 규모로 전시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할 수 있어 더욱 전시회가 가지는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팔문금쇄진> <육화진> <천문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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