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창 칼럼

해도 해도 너무하는 무속인들의 불법 행태

愚悟 2012. 9. 26. 17:37

해도 해도 너무하는 무속인들의 불법 행태

 

지난해부터 각 방송과 언론에 무속인들에 의한 사기 피해를 경쟁하듯 다루기 시작하였다.

필자가 이와 관련 방송국과 인터뷰 한 것만 6~7회는 되는 것 같다.

아무리 방송에서 일부 무속인들의 잘못된 행태를 가지고 무교인 전체를 비난하면 안된다고 핏대를 올려보지만 연일 터지는 무속인들의 불법을 막을 수는 없는 것 같다.

 

9월 26일자 조선닷컴을 비롯한 언론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렸다.

수영구에서 무당집을 운영하는 박씨는 지난 7월 2일 오후 8시께 신병치료를 받기위해 찾아온 김모(30·여)씨를 모텔로 유인해 성폭행하는 등 비슷한 수법으로 3명의 여성을 21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또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서 남자도우미들을 섭외해 이들 여성들과 차례로 성관계를 맺게하고 자신은 이들이 성관계하는 장면을 캠코더로 촬영한 것으로 드러나 부산 남부경찰서 특수 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되었다.

 

또 JTBC에서 곧 방영 될 내용도 이와 비슷한 사건으로 우월적인 지위를 악용하여 내림굿을 하다 빚더미에 놓인 신딸에게 성관계를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변태 성행위를 여러번 강요, 변태 짓을 즐기다 한번으로 끝날 줄 알았던 변태 성행위가 계속되자 신딸은 결국 방송국에 제보를 하였다고 한다.

 

이놈들이 과연 무당이 맞을까요?

아마 무당을 사칭한 변태성욕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본디 무교는 여성중심의 종교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여성들이 사제가 되었다. 남자들은 무격巫覡이라고 하여 여성을 보조하는 것으로 제사를 준비하고 법문을 읽고 고장을 치는 역할에서 지금에 이르렀다.

남자 무당을 ‘박수’라고 부른다.

 

전통적인 박수는 여성스러운 남자로 치마를 입고 화장을 하고 여자처럼 지내고 있다.

무당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여성은 남성화가 되어 가고, 남성은 여성화가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마고삼신으로 시작된 무교는 단성생식을 했던 마고삼신이 그랬듯이 중성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 처음 인류를 창조한 단성생식을 한 마고삼신의 상태와 가까워지는 것으로 그렇게 변해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 한다.

그러기에 남자박수들은 굿을 할 때 치마를 입는다. 그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화장을 화고 치마를 입고 말투 역시 여성스럽게 하는 것이 전형적인 박수들의 모습이지만 그런 무당을 우리는 뒤에서 흉을 봐 온 것도 사실이다.

 

이런 모습의 박수들은 영검하기도 하지만 절대로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이나 강간 등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변태적으로 성욕을 채우며 무교를 속되게 하는 박수들은 일부분이다.

그렇지만 이런 작자들 때문에 무교인의 사명을 가지고 불쌍한 이웃을 보살피며 올바르게 살아가는 훌륭한 박수들이 모두 욕을 먹으며 경계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못된 송아지 엉덩이 뿔난다고, 정말 힘들고 어려워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힘든 순간을 이용하여 성추행을 일삼는 이런 박수는 무당이 아니라 변태성욕자로 우리 스스로 퇴출 시켜야 한다.

 

이 모든 행태는 인성교육의 부재에서 오는 것이다.

무당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남들이 가지지 못한 조그만 능력을 이용하여 금전을 탐하고 더 나아가 성욕을 채우는 파렴치한 행동을 일삼는 이들을 무당이라고 부를 수 없다.

이들이야 말로 무교의 발전을 가로 막고 무교를 저급한 미신으로 몰아가는 무속인의 전형이 아닐까 한다.

심심찮게 한 번씩 터지는 박수들의 성추행 보도는 더 이상 놀랄 일도 아니다.

또 너무나 많은 불법이 자행되고 있기에 또 터졌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풍토도 한 몫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부디 무당의 사명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깨우치고 내 개인의 잘못된 행동이 수많은 무교인들에게 큰 상처를 준다는 것과 무교 발전이 크게 후퇴한다는 것을 생각하여 우리 스스로 가슴 깊이 반성하고 행동을 자제하여야 한다.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무당들의 인성교육을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무속단체들은 각성하고 준비하였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