舞! 歌! 樂! 삼매경, 찬란한 어울림… | |||
춤매 '띠별 궁합으로 풀어보는 춤매 이야기' 창단공연… 매력! 매혹! 매료! 시대를 춤추는 '춤꾼', 시대를 노래하는 '소리꾼', 시대를 연주하는 '연주자' | |||
舞(춤), 歌(노래), 樂(연주)가 찬란한 하모니로 어우러져 관객과 만난다.
한국예술컴퍼니 ‘춤매’가 오는 20일 7시 30분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에서 ‘띠별 궁합으로 풀어보는 춤매 이야기’를 테마로 한 창단 발표회를 무대에 올린다.
‘춤매’는 춤 삼매경(三昧境)의 줄임말. 예술단체 춤매는 舞·歌·樂의 매력에 매혹, 매료시킨다는 의미를 담아 단체명을 춤매로 지었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춤매 단원들은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20대 후반부터 40대를 망라한 단원들은 舞·歌·樂을 겸비한 실력자들이 주축으로 전통춤과 가야금 등 전통의 맥을 잇는 중요무형문화재 전수자, 이수자들로 구성됐다.
이번 발표회에서 춤매는 시대를 춤추는 ‘춤꾼’, 시대를 노래하는 ‘소리꾼’, 시대를 연주하는 ‘연주자’가 만난 하모니의 어울림으로 무대에 채우게 된다. 첫 발표회답게 젊은 창작자들의 패기 넘기는 열정으로 미래 예술의 향방이 전통 문화에 있음을 보여주는 과감한 시도가 예고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띠별 궁합으로 풀어보는 춤매이야기’라는 테마로 무대에 12간지 각 띠별 출연자들이 올라 개개인의 개성을 맘껏 발휘함은 물론 띠별 궁합을 맞춘 삼합․육합의 찬란한 화음도 선보이게 된다.
대표 양혜정(정사년생) 뱀띠를 중심으로 호랑이띠 이용희(갑인년생), 김기정(병인년생), 조수영(병인년생), 박정화(을묘생), 박연희(기미년생), 소띠 이옥진(계축년생), 유희팀(을축년생) 등 무대에 오른다.
1부는 호랑이․말․개띠 출연자가 어울러진 삼합의 장으로 태평무, 가야금 병창 등 전통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2부는 창작판소리, 쌍승무, 도살풀이 등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새로운 차원의 공연이 마련돼 우리의 멋과 예술적 감각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시나위춤’의 대가 김지립 선생과 ‘송화영류 화문석 교방입춤’의 권위자 고재현 선생이 특별 출연해 공연의 의미를 더하게 된다.
춤매 양혜정 대표는 “창조에 대한 열정으로 속세의 영향을 허용하지 않고 전통 예술의 맥을 잇는 전수자와 이수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이번 공연을 준비하게 됐다”며 “이번 첫 공연에서 가․무․악․희의 우수성과 작품성, 대중성과 오락성, 연희성을 담아 전통예술을 춤매(현대성)만의 시각으로 투영하고 재조명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공연문의는 양혜정 대표(010-6501-1054). [김희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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