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 47

무속 단체의 변천과정

무속 단체의 변천과정 무속인 단체는 어디서 시작하여 어떻게 변해 왔을까? 조선 후기에 무당들의 친목·권업(勸業)·장학·공조 등을 목적으로 조직된 단체로 신청(神廳)이 있었다. 신청은 소규모의 모임으로 주로 학습을 목적으로 했다. 재인청(才人廳)은 재인(才人)·무부(巫夫)·광대(廣大) 등이 구성한 자체 조직으로 지금의 엔터테인먼트, 즉 재인들을 나라 행사나 관청에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재인청은 세습무계(世襲巫系)의 무부들이 판소리와 악공 그리고 줄타기 광대 등으로 구성되어 굿 이외에 각종 연희에 차출되어 연행했기에 재인청에 소속되어 있었다. 조선이 일본에 패망하기 전까지 서울에는 무당의 교육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도가(禱家)가 4곳이 있었다고 한다. 이것을 사도가 라고 하는데 사대문 밖에 존재하면서 무..

무속 이야기 2024.12.14

하나님은 우리 민족의 유일신이다.

하나님은 우리 민족의 유일신이다.    하나님이란 말은 기독교의 전유물처럼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란 호칭은 본디 우리가 사용했던 말이다. 기독교가 이 땅에 들어오면서 전도를 하기 위하여 우리가 사용하는 하나님이란 용어를 야훼 대신 사용하면서 기독교를 대변하는 말이 되었다.   하나님이란 호칭은 우리 민족의 3대 경전인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을 통하여 많이 사용하고 있는 일신이란 一神이란 말에서 비롯되었다. 一神의 一은 하나라는 의미이다. 神은 님으로 해석한다. 그러면 일신이 바로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삼일신고 제2장은 바로 一神을 노래한 것이다.   삼일신고의 하나님은 一神, 즉 모든 존재의 근원이고, 창조의 주체이자 주재자로서, 참된 인간의 본성인 선청후善淸厚를 회복하면 ..

부적에 나타난 단군시대의 八加

부적에 나타난 단군시대의 八加 무당과 부적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부적의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으며 서민들이 부담을 적게 느끼고 쉽게 장만할 수 있는 것이 부적이기도 하다. 부적은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 나쁜 기운을 예방하고 좋은 기운을 받아 자신이 바라는 바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부적도 지금은 값이 너무 비싸 아무나 쉽게 할 수가 없다. 무당들이 장사꾼처럼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또한 이 부적을 무녀가 직접 쓰는 것이 아니라 만물상회나 부적을 제작하는 사람에게 미리 만들어 놓은 부적들을 구입하여 자기가 쓴 양 사람들에게 주는 것이다. 양심이 없어도 너무나 없다. 그러니 부적에 무슨 효력이 있겠는가? 지갑 속에, 베개 밑에, 방문 앞에 간직하고 붙여 봐도 아무런 소용..

삼칠(3,7)일 기도의 시작

삼칠(3,7)일 기도의 시작 - 신왕종전의 도(神王倧佺之道)에서 비롯된 3, 7일 기도 - 3, 7일 기도는 완전한 사람이 받는 계명, 전계(佺戒) 보통 기도는 3일을 최소 단위로 홀수일로 거행한다. 즉 5일 7일 21일 등이다. 그러면 3일을 기준으로 하는 기도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알아본다. 부루 단군은 태자 시절 때부터 왕검으로 올라 붕어하기 전까지 뛰어난 능력과 위엄을 널리 떨치면서 백성들을 위하여 너무나 많은 선정을 베풀어, 온 백성들이 추앙하였다. 「BC 2183년 부루 단군께서 붕어하시니 이날 일식이 있었다. 산짐승도 무리를 지어 미친 듯 소리를 지르고 백성들은 심하게 통곡했다. 그 후 백성들은 집안에 땅을 골라 단을 설치하고 흙 그릇에 쌀과 곡식을 가득 담아 ..

무속 이야기 2024.04.02

떡시루에 꽂는 서리화의 의미

떡시루에 꽂는 서리화의 의미 만신들이 굿을 할 때 반드시 떡시루에 서리화를 꽂는다. 서리화라는 명칭은 나뭇가지에 서리가 내린 것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러면 서리화는 단순히 굿상을 아름답게 꾸미고, 신령들이 강림하는 통로인 꽃의 기능만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옛날 문헌들을 보면 제사 터가 되는 땅에 당(幢/아래로 늘어뜨린 긴 깃발)을 꽂았다고 한다. 전국 고찰에는 높다란 철심이 박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당(幢)을 세운 흔적으로 불교에서는 당간지주라고 불렀다. 나라의 중심이 되는 곳을 부도(符道)라 했으며 그곳에 단을 쌓은 것을 이라고 하였으며, 이곳은 성역으로 신시(神市)라 불렀다. 신시에서 하늘에 제사 지낼 때 반드시 세우는 깃발이 모(旄)다. 이 모는 신이 ..

카테고리 없음 2024.01.11

산신의 날 9월 9일 중양절을 아시나요?

음력으로 9월 9일은 중양절이라 한다. 이 시기는 쾌청한 가을 날씨가 마음을 설레게 하지만 밤의 기온이 낮아지는 때라 서리가 내리며, 온도가 더 낮아지면 첫얼음이 얼기도 한다. 또 산에는 오색 단풍이 절정에 이르러 많은 사람이 가을의 선물인 단풍을 즐기러 떠나기도 한다. 또한 가을의 꽃인 국화도 활짝 피는 늦가을의 계절로 국화주를 즐겨 마시는 때이기도 하다. 국화주를 즐겨 마시는 이유는 앞날을 잘 맞추는 동안(東漢) 때 ‘비장방(費長房)’이라는 도인(道人)의 예언을 듣고, 9월 9일 수유(茱萸)를 담은 배낭을 메고 높은 산에 올라가 국화주를 마시면서 재난을 면할 수 있었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중양절엔 국가의례인 둑제(纛祭)를 행하는 날이다. 둑제는 조선시대 군사를 출정시킬 때 군령..

무속 이야기 2023.10.22

설과 떡 이야기

이란 새로운 봄의 기운을 세우는 날로 다른 말로 입춘(立春)인 것이다. 입춘이 바로 설날 전후에 있다는 것이 이것을 반증한다. 중국에서는 춘절(春節)이라 한다. 춘절은 바로 봄이 시작된다는 의미로 봄은 양을 의미하므로 대문 앞에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이란 입춘첩을 붙여서 봄, 즉 양기를 바로 세워 복을 기원하는 것이다. ​을 다른 말로 원단(元旦), 세수(歲首) 라고도 한다. 또 을 신일(愼日)이라고도 하는데 이 말은 근신하여 경거망동을 삼가라는 말이다. 예전에는 섣달 그믐날이면 골목 여기저기서 복조리를 한 짐 메고 복조리 사라는 외침이 밤새 울려 퍼졌다. 그러면 각 가정에서는 1년 동안 소요되는 복조리를 사게 된다. 밤에 미처 사지 못한 가정은 설날 아침 일찍 사거나 미리 부탁을 하여 ..

무속 이야기 2021.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