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나는 무당이다

각종 성인병 예방과 치료의 옻나무

愚悟 2011. 10. 7. 12:13

각종 성인병 예방과 치료의 옻나무
반재원의 우리 희망 토종약초<4> 옻닭, 옻오리, 옻토끼, 옻개, 옻염소
生氣 주재하는歲星과 殺氣 주재하는 天罡星의 별 정기 함께 아울러 받으며 자라
 

 

 

 

반재원
[ 옻닭, 옻오리, 옻토끼, 옻개, 옻염소]

옻나무는 옻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교목이다. 꽃은 5월에 피고 10월에 열매가 익는다. 씨는 녹두알 크기와 비슷하며 모양이 둥글 납작하며 매끈하고 윤이 나며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열린다.
 
개옻나무는 열매에 털이 많은 것으로 구분 할 수 있다. 참옻나무 보다는 옻독이 약하며 약용으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더러 밤나무와 함께 참옻나무 껍질에 섞이어 팔리는 경우가 있다.
 
옻나무의 사촌인 붉나무는 잎줄기에 날개가 있는 것으로 구별할 수 있다. 붉나무는 옻이 오르지 않는다. 붉나무의 잎과 껍질은 신경통, 관절염 치료에 이용된다. 붉나무 가지로 삶은 물로 만든 단술은 진해 거담 작용을 한다. 잎에 불록하게 달리는 벌레집인 오배자는 자갈색 주머니 모양으로서 50%이상의 탄닌이 들어있다. 9~10월쯤 주머니속의 벌레가 나가기전에 따서 말린다. 지사, 지혈, 치질등의 약재로 쓰이며 파란 잉크 원료로도 이용된다.

옻칠은 낙랑고분에서 옻칠한 그릇들이 발굴된 것으로 보아 그 역사는 오래되었다. 신라 35대 경덕왕 이전에 이미 옻칠 그릇 등을 제작하는 칠전漆典 이라는 관직이 있었고 고려 선종 5년(1088년)에는 옻나무에 세금을 매겼으며, 조선시대에는 세조 12년(1467년)에 옻나무 심기를 왕명으로 실시한 적이 있었고 세종14년(1432년)에는 335개 고을 중 옻 세금을 바치는 고을이 182개 고을이나 되었던 것으로 보아 옻나무 재배는 범국가적인 사업이었음을 알 수 있다.

옻나무 하면 일반적으로 가려움증을 옮기는 나무나 옻칠의 재료로만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대부분 옻이 오르는 것이 무서워 근방에도 가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옻닭을 먹는 것도 대단히 조심스러워 한다. 실제로 옻닭을 먹고 옻이 올라 심한 고생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며, 옷 냄새를 맡거나 머리를 염색하거나 옻칠한 새 장롱을 만지거나 칠기전 앞은 지나가기만 해도 옻이 오르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는 꿈에 옻나무를 보기만 해도 옻이 오르는 이도 있고 또 꿈에 스님만 보면 옻이 오르는 이도 있다. 옻 1mg의 1/1,500만 피부에 닿아도 옻이 오른다고 하는데 우루시올 이라는 성분이 가려움증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옻독 때문에 밭둑에 있는 옻나무를 캐내어 버리는 경우도 많았고 또 약으로 쓰기 위해 남벌하고는 심지 않는 바람에 지금은 시골 마을에도 인근 10리 안에는 야생 옻나무를 볼 수 없을 정도로 거의 멸종 상태에 이르고 말았다. 최근에 뜻 있는 사람들이 옻나무 묘목생산에 힘쓴 결과 재배단지가 여러곳에 생겨나고 있다. 옻나무는 지구에서 최고의 방부제요 살충제이며 만고불변의 도료이다. 옻칠은 그릇이나 가구 등 생활 용품뿐만 아니라

선박, 포탄, 대포, 총기등 병기에도 많이 사용되었다. 옻칠한 관은 그 수명이 거의 무한하다. 칠이 많이 나기로 이름난 곳은 강원도 원주, 평안도 태천, 경북 문경, 경남 함양의 지리산 일대이다. 옻은 북풍이 세지 않는 남향한 야산의 낮은 능선에서 잘 자란다. 고지대에는 옻나무가 잘 자라지 못한다. 옻은 동남아시아가 특산지인데 일본, 중국, 베트남산 보다 우리나라 산이 가장 질이 좋으며, 그 중에서도 강원도산을 최고로 꼽고 있다. 세계 최고의 잉크로 인정받는 프랑스제 몽블랑 잉크의 노하우가 바로 한국산 옻진에 있다.

◈ 옻 껍질의 효능

옻나무는 주로 줄기의 껍질을 약재로 쓰는데 이것을 한약명으로 건칠피乾漆皮라고 한다. 옻은 살충, 해독, 청혈, 소화, 살균, 이수利水등의 효과가 있으므로 꾸준히 복용하면 일체의 성인병이 예방된다. 또 옻에 의해 소멸된 균은 다시 되살아나지 못한다. 암세포의 경우 살균한 후에 그 세포의 표면을 방부 처리 해버리므로 다시는 재발이 없는 것이다. 그 방부 처리의 효과를 응용하여 피부의 노화방지 약으로도 개발되고 있다.
 
옻은 각종 암과 난치병 치료에 실로 산삼과 맞먹는 효과가 있다. 옻은 간장에서는 어혈약이 되어 염증을 치료하고, 심장에서는 청혈제가 되어 모든 심장병을 다스리고, 위장에서는 소화제가 되고, 폐에서는 살충제가 되어 결핵균을 멸종시키고, 신장에서는 이수제가 되므로 오장육부의 모든 질병을 다스린다. 실로 만병통치약이라 할 만하다. 그 뿐 아니라 신경통, 관절염, 피부병에도 훌륭한 효과를 발휘한다.

옻나무는 생기生氣를 주재하는 세성歲星과 살기殺氣를 주재하는 천강성天罡星의 별 정기를 아울러 받으며 자라므로 옻 속의 살기는 인체의 병독을 소멸시키고 생기는 몸속의 질병을 다스린다.

옻은 원래 조열燥熱한 약이지만 닭, 오리, 토끼, 개와 함께 조화를 이루면 난치병에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은 약이 된다. 각종 유방질환과 심장질환, 폐질환 예방에는 옻닭을, 간암이나 간 경화 등의 간 질환 예방에는 옻 토끼를, 방광과 자궁 신장질환 예방에는 옻 오리탕을, 비위질환 예방에는 옻 염소나 옻개 탕을 복용한다. 오리의 약성은 알카리성 식품으로 맛이 짜며 극강한 공해 해독제이다. [반재원 씨학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