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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심장부에서 첫 대규모 장외 開天행사 펼쳐진다

愚悟 2011. 9. 29. 17:38

대한민국 심장부에서 첫 대규모 장외 開天행사 펼쳐진다
10월 2 ~ 3일 서울광장, 민족진영 대거 연대 '5909년 개천절 세계평화축제'
기독교계 첫 축하 예배, 남북공동선언문 발표... '단군의 이름'으로 하나 돼
 
김희년

민족진영 주도의 '개천 5909년(환기 9200년, 단기 4344년, 서기 2011년) 개천절 세계평화축제'가 10월 2 ~ 3일 이틀간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서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특히 이번 개천절 축제는 민족진영이 사실상 총연대해 대한민국 심장부인 서울 도심에서 처음으로 여는 대규모의 장외 개천 행사라는 역사적 의미가 부여된다.
 
또 민족종교는 물론 서양종교인 기독교계가 축제에 합류, 축하예배를 갖기로 한데다, 남북공동선언서도 발표되는 등 해방 이후 '국조 단군'의 이름으로 종교를 뛰어넘고, 남북을 뛰어넘어 한민족이 하나가 되는 이정표도 세워지게 된다.    
 
이번 축제는 민족회의(집행본부 대표 김영기)가 주최하고 민족자주연맹, 한민족운동단체연합, 삼균학회, 단군단, 원구단천선녀회, 개천민족회, 무천문화연구소, 환타임스 등 민족진영 300여개 단체가 참여한 개천절세계평화축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축제 첫날인 2일에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서울광장에서 전야제(대회장 박종호 민족중건총본부 총재)가 열려 개천 축하 전통 굿 공연과 천부경 천서 퍼모펀스, 민족가수 공연, 기천무 예무단의 단군무예, 종교인납세관철국민운동본부의 성명 발표 등 민족 혼을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이어 3일에는 ▲원구단개천대제 ▲거리 행진 ▲축제 본행사  ▲주한 외교사절 초청 리셉션 등 4부에 걸쳐 진행된다.
 
환웅천황의 신시 개천과 단군왕검의 조선 개국을 기념한 천제(天祭)인 원구단개천대제(대회장 조만제 삼균학회 회장)는 낮 12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서울광장 인근 조선호텔 앞의 원구단에서 민족대표 366명이 참여한 가운데 거행된다.
 
원구단개천대제가 열리는 동안 본행사장인 서울광장에서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고 민족사를 체계화시켜 알리는 대국민 민족교육을 한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부터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광장 앞 덕수궁 대한문까지 (사)국학원 등 민족진영 단체들이 만장과 플래카드, 삼태극 청사초롱 등을 들고 거리행진에 나선다.
 
또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전광훈 목사를 비롯 기독교 신도 수만명이 참석하는 축하예배가 부대 행사 형식으로 열린다. 
 
전 목사는 '국조 단군'에 대해 기독교계 일각의 부정적 입장과 달리 '역사의 실체'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실이 확인돼 이번 개천절 세계평화축제에 동참하게 됐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축제 본 행사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계속된다.
 
본 행사 기념식에서는 한민족운동단체연합 박종구 상임대표가 남측 민족진영과 북측간에 합의한 남북공동선언문을 공표함으로써 '단군의 후예들'의 공통성을 확인하게 된다.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곧바로 한복 및 세계의상 페스티벌 등을 포함한 문화제가 시작된다.
 
이와 동시에 축제 현장에서는 전통 다도(茶道) 시음, 무료 한방 시술, 민중 의술 체험 등의 행사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서울광장에서의 공식 행사가 마무리되면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광장 옆 프레지던트호텔 31층에서 주한 외국대사관 대사 등 외교사절 초청 개천 축하 리셉션(대회장 김옥순 한국민족정신연합 총재)이 열린다.
 
이번 축제를 주최하는 민족회의의 김영기 집행본부 대표는 "우리 민족진영은 지난 91년부터 개천절 행사를 남북이 공동 개최해 평화통일로 가는 중앙대문을 활짝 열어가는 민족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며 "민족진영은 그동안의 역량을 모아 올해 개천절을 기해 그 어느때 보다 힘차게 전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3일 개천절에는 오후 2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사)국학원과 국민생활체육전국국학기공연합회, 한민족역사문화찾기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개천국민대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개천국민대축제 으라차차 코리아' 행사가 열린다.
 
또 같은 시각 서울 사직공원내 단군성전에서 현정회가 주최하는 개천절대제전, 이에 앞선 낮 12시 서울 대종교 총본사 천궁에서 대종교 주최의 개천절 경하 경배식 등 전국 곳곳에서 개천절을 기념하는 행사들이 열릴 예정이다. [김희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