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내면서
필자가 무속을 처음 접한 지 벌써 강산이 두 번 변하고 남을 세월들이다.
2005년 <무속에 살아있는 우리 상고사>란 책을 쓴 후 많은 사람들로부터 격려와 호응을 받았다. 최초로 무속의 근원을 우리 상고사에서 찾으려고 시도를 했기 때문이다.
우리 상고사 속에는 우리 민족이 제사를 숭상한 민족으로, 무교가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며 어머니들의 삶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역사의 부침 속에서 나락으로 떨어진 무교에 대한 시각들이 21세기에 들어왔어도 크게 변하지 않는 것이 바로 무교인들이 사제로서 자질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공부해서 뭐해, 굿만 잘 띠면 되지”
맞는 말이다. 굿만 잘 띠면 먹고 사는 데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
그러나 사회에서 바라보는 귀신 모시는 집단, 또는 무식한 집단이란 왜곡된 사실들을 바로 잡을 생각들은 하지 않는 것 또한 사실이다.
우리는 신딸들이 의문이 있어 질문을 하거나, 일반인들이 의문을 질문을 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대부분 유사하다.
“옛날부터 그렇게 해왔다. 또는 뭘 알려고 그래” 였다.
이래서는 무교가 민족종교가 될 수 없으며 무교인이 민족종교의 사제라고 이야기 할 수도 없다.
우리도 스스로 무교에 대한 이론 공부를 해야 한다.
그래야만 무교의 왜곡된 사실들을 우리 스스로 바로 잡을 수 있어야 무교가 발전하고 무교인이 사제로서 인정받을 수 있다.
그래서 무교에 대한 이론 공부가 굿을 익히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굿은 청송을 불러서 함께하면 되지만 지식은 빌릴 수 없기 때문이다.
무교인들은 타 종교의 사제와는 시작부터 다르다.
타 종교의 사제들은 많은 교육을 통하여 배출하게 되므로 그들은 존경 받고 있다.
이렇듯 무교인도 존경을 받기 위해선 무교이론에 대한 해박한 지식 습득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했을 때 비로소 무교를 민족종교라고 자부할 수 있으며 무교인을 민족종교의 사제라고 말 할 수 있다.
지금은 무교인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각도 많이 바뀌었다.
이럴 때 무교인들이 스스로 무교의 지식을 습득하고 변하를 꾀하여야 한다.
이 책의 내용이 다 옳은 것이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함께 토론하며 무교논리를 개발해 나가는 것이 무교발전을 위한 길이라 생각한다.
비록 많이 부족한 글이지만 이 책을 통하여 무교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무교가 우리 민족과 함께 해온 민족종교이며, 무교인은 민족종교의 사제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가슴을 펴고 당당하게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4년 7월 삼밭나루터 움집에서 愚烏 조 성 제
< 무교 이론1,2 권당 3만원 합계 6만원>
<무교의 神과 굿거리 해설-4만원> <동물의 상징성 - 2만원>
*구입시 입금계좌 : 하나은행 조성제 286-810514-2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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