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한민국은 종교를 빙자한 유병언의 사기행각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또 유병언을 따르는 구원파들의 행동에 비판의 목소리가 개신교 전체가 욕을 먹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개신교인들이 강남 봉은사 땅 밟기에 이어 불교성지인 인도 부다가야 마하보디사원 내에서 찬송가를 부르고 기도를 하는 일방적 선교행위를 자행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와 함께 다시 한 번 대한민국 개신교의 선교활동에 문제점이 지적되었다.
한국의 개신교는 처음 이 땅에 들어 올 때부터 미국의 비호와 일본의 묵시적인 협조아래 시작되었다.
일본은 자기들의 본토에선 개신교의 선교활동을 금지하는 반면 조선 땅에서는 미국 선교사들의 활동을 묵인하는 조건으로 미국과 조선 지배를 정당화 하였다.
그 결과 개신교는 일제강점기 때 전성기를 맞으며, 그에 대한 보답으로 일부 목사들의 친일이 극에 달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해방이 되고 난 뒤 미 군정의 적극적인 도움과 이승만 정권의 기독교 확대정책으로 가난한 나라에서 국민의 혈세인 세금까지도 지원하면서 개신교 확산에 열을 쏟았다.
그 결과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점점 교세가 약해져 가는 개신교가 유독 한국에서만 기세등등하게 활개를 치면서 민폐를 끼치고 있다.
지하철 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있는 선교활동, 피곤한 출근 길 전철 안에서 잠시 눈을 붙이려는 사람들의 단잠을 깨우는 악마의 소리가 바로 예수를 믿고 구원받으라는 소리다.
아침 출근 길 전철 안에서 열심히 예수를 믿어라 외치며 전단지를 나눠주던 할머니에게 전단지를 자청해서 달라고 한 할머니가 있었다.
그러면서 수고한다고 격려까지 해주니, 전단지를 나눠주던 할머니 왈.
“어느 교회 다니세요?”
“난 여호와의 증인”을 믿어요.
이 말에 전단지를 나눠주던 할머니는 정색을 하며 전단지를 뺏으며,
“사이비 교회 다니는구먼”
“사이비라니? 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 다 같이 예수 믿는데”
“그긴 사이비야 사이비”
그러자 여호와의 증인을 다닌다는 할머니는 화가 나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삿대 짓을 하며 큰 싸움이 벌어지려고 하였으나, 사람들이 시끄럽다고 소리치자 선교활동을 하던 할머니는 다음 칸으로 건너가 버린 웃지 못 할 일이 있었다.
또 길거리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예수 믿은 천국 불신 지옥” 등 팻말을 들고 악기를 동원하여 노래와 소리를 외치는 행위는 삶에 지친 국민들에게 더욱 짜증나게 하고 있다.
왜 그들은 이렇게 국민들을 피곤하게 하는 것도 모르고 이런 행위가 자신들이 예수님 가르침을 더 성실하게 실천하는 사역이라 스스로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개신교를 거부하는 가장 큰 원인은 타 종교와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무식한 행동을 아무렇지 않게 한다는 것이다.
이런 행동은 자기들만이 선택받은 인간이라는 선민사상에 젖었기 때문일 것이다.
어찌 태양이 자기들을 위해서만 존재하고 그 따뜻한 빛은 자기들에게만 비춰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런 정신은 도대체 어디서 시작되었을까?
우상을 핑계로 남의 종교를 무시하고 파괴행위를 일삼는 그들은 자신들 안에 존재하는 우상에 대해서는 눈감고 있다.
한국 개신교에만 있는 방언과 신유의 은혜, 말씀의 은혜 등 이런 각종 은혜는 바로 무교에서 말하는 접신 현상이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여기며, 교회 안에서 미래를 예언해주고, 병을 고친다고 사람들을 구타하다 죽음에 이르게 하는 등 온갖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
이것은 일부 한국 목사들이 성도들 앞에서 무당 흉내를 내고 있다는 증거들이다.
한국 무교의 정신인 <생생지생, 즉 우주의 존재하는 무든 사물의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정신>은 배우지 못하고, 무당들이 옛날부터 해오던 귀신 쫓는 행위와 일부 잘못된 무당들의 행태만 목사들이 배워서 돈벌이에 악용하고 있다.
그 결과 개신교가 지닌 본래의 정신은 사라지고 모든 원인과 결과를 하나님(神) 뜻으로 돌리는 미신적인 종교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개신교들에게 묻고 싶다.
과연 그들은 누구를 위하여, 어느 민족을 위하여, 기독교의 대변인으로 이 땅에 살고 있는 가?
왜 기독교는 타종교를 인정하지 못하고 갈등과 분쟁을 조장하고 그것을 즐기려고 하는가?
왜 기독교인들은 자기가 어느 민족인가를 망각하고 스스로 기독교 민족이 되려고 애쓰고 있는가?
왜 기독교는 그 민족의 역사를 부정하고 이스라엘 역사를 외우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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