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동화책에서 읽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개 한 마리가 뼈다귀를 물고 다리를 건너다가 물속에 뼈다귀를 물고 있는 개를 보고 그 뼈다귀마저 뺏겠다고 짓다가 물고 있는 뼈다귀마저 물에 빠져버렸다는 이야기를 알고 있다.
이번에 무천문화연구소에서 돈화문국악당에서 6일간 굿을 무대에 올려 성황리 마쳤다. 굿의 공연화를 위한 실험무대이었고 공연계에서도 놀라는 성공을 이루었다.
그러나 이 성공에 배 아파 죽겠다는 무속단체장이 있으니 정말 불쌍한 생각이 든다.
이번 공연은 사단법인 대한경신연합회와 사단법인 한국토속문화진흥협회에서 공연의 성공을 위하여 함께 해야 한다며 많은 협조를 해주셨다.
무속단체장은 자기 회원이 공연을 하면 축하해줄 일이다. 하지만 유독이 한 단체장은 이번 공연에 출연하지 못하게 압력을 넣다가 그 뜻을 이루지 못하니 공연 프로그램에 후원단체로 넣어달라고 공연자를 압박하였다.
두 분의 공연자 중 한 분은 후원으로 넣어주었지만 다른 한 분은 소행이 괘씸하다며 후원단체로 넣기를 거부하고 그 단체도 탈퇴했다고 하였다.
그렇게 방해를 하더니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는 사람을 공연장에 데리고 와서 그 사람을 몰라본다고 무속인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멍청한 짓거리를 하였다.
그리고 공연 후 필자를 자기 배만 채우는 돼지새끼에 비유하고, 공연자들이 00굿보존회라는 명칭을 사용하면서 사기를 치려고 한다고 욕을 하였다.
출연자들의 보존회는 그 단체에 소속되어 있을 때부터 사용한 명칭이다. 그리고 보존회 명칭을 달고 굿을 하면서 사기를 치려고 한다고 하였는데, 지금 존재하는 수많은 보존회들은 모두 사기를 치기위하여 존재하는 것인가 묻고 싶다. 또 필자의 배를 채우기 위해 공연했다고 하는 말은 늘 그 단체에서 공연 후 단체장의 배만 채워왔다는 사실을 스스로 고백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런 사람이 단체장을 하고 있으니 그 단체가 과연 무속발전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러면서 무속 발전을 위해서 필자를 SNS에 글도 못 올리게 하고 퇴출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얼마 전 대한경신연합회에서 평창동계올림픽성공기원제를 눈꽃축제장에서 지내기로 올림픽조직위원회와 협조를 하였다. 그러나 어느 단체장이 올림픽조직위위원회에 전화를 걸어 항의를 하고 민원을 제기하는 바람에 굿의 규모는 대폭 축소되고 장소도 눈꽃축제장이 아닌 강릉 월하거리로 밀려나게 되었다.
뒤에서 이런 추악한 짓거리를 하면서 앞에선 늘 무속발전을 외치고 있으니 참 파렴치한 인간이다. 이런 인간을 단체장으로 모시고 있는 회원들이 불쌍하다. 그 단체 회원들은 개인의 자유는 없고 개인 활동을 모두 사전 승낙을 받아야 한다고 알고 있다. 회원들은 모두 단체장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들이라는 느낌이다.
타인으로 필자를 비방하는 글을 쓰게 하고 그 글을 우연히 본 것처럼 위장하여 카스나 페이스북에 올려 필자를 흠집 내 보겠다는 얄팍한 술수에 쓴 웃음만 나온다. 어찌 그리 당당하지 못하고 음흉한 짓거리만 하는지, 하긴 이번 성공적인 공연으로 욕을 많이 먹을 것이란 생각은 했다. 비록 이 단체장뿐만 아니라 뒤에서 시샘하고 흠집을 내려고 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다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이 단체장의 짓거리는 정말 용서가 되지 않는다.
필자를 비방한 글 제목이 <무속인들이여 이젠 눈을 좀 떠고 무속세계를 봅시다!> 다.
이 말을 필자가 다시 하고 싶다.
제발 눈을 크게 뜨고 무속세계를 봅시다. 어느 단체가 무속발전을 위해 진정으로 노력하는가를 살펴봐야 한다.
굿 공연 많이 한다고 무속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니다. 무속인들만 모여서 하는 굿공연 그게 무속발전을 위해 얼마나 도움이 되겠는가? 모두 아는 사실이지만 굿 공연 때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 얼마를 단체에 기부해야 하는가? 그 돈이 어디로 갔는가? 공연 후 결산보고를 한번이라도 했는가? 지금이라도 다시 한 번 소속된 단체의 행동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무천문화연구소는 무속단체나 협회가 아닌 무속의 변화를 위한, 무속의 기본 이론을 정립하고 무속인들의 자질향상과 무속이 미신이 아닌 민족신앙 나아가 민족종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여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사제가 될 수 있도록 하자는 연구 모임이다.
또 전통문화의 근간이라는 굿을 무대공연으로 성공하여 공연자들이 K팝 못지않은 인기를 얻었으면 하는 것이 필자의 바람이다.
무천문화연구소는 많은 회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물론 회원들이 많으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원한다고 받아들이지도 않는다. 진정으로 무속발전을 고민하는 사람들만 함께 하면 된다.
부디 무천문화연구소를 견제하거나 폄하려는 어리석은 행동들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필자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뒤에서 욕하지 말고 당당히 앞에서 이야기하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필자의 믿음을 무속인들이 속였지 필자가 누구를 속이거나 사기를 친 적 없으니 피해를 입은 분이 계시면 언제든지 말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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