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7

무당의 비밀보호 의무

무당의 비밀보호 의무 필자는 정치적인 편향성을 가지고 이 글을 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먼저 밝힌다. 금일 어느 무속인이 김건희의 상담(점) 내용을 특정 정당에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예전 대선 때 캠프 시민봉사단 사무실 개소식 고사를 봉사차원에서 지내준 무속인이 있었다. 이 무속인은 대선 기간 동안 특정대선 후보를 위한 굿판을 벌렸다고 연일 TV 등 방송에 등장하여 많이 힘들어하였으며, 순수한 마음으로 캠프에 소개해 준 필자의 마음도 심히 불편하였다. 이번 대선은 무속프레임 대선이라고 할 만큼 무속을 폄하하고 왜곡하고 있는 와중에 생각 없는 한 무속인이 자랑스럽게 김건희의 상담내용을 공개하여 김의겸 의원의 유튜브 및 시사보도 방송에 등장하였다. 방송과 유튜브로 제법 알려진 이 무속인은 이번 발언으로 더..

삼지창 칼럼 2022.02.08

너희들이 샤머니즘을 알아?

너희들이 샤머니즘을 알아? 최악의 후보들이 경쟁하는 20대 대선에서 유난히 무속, 법사, 미신 등이 많이 나타난다. 법사가 선대본부 고문이라니, 샤머니즘 정치를 한다니, 위성이 발사되는 시대에 국정을 미신이 좌우한다느니, 대한민국에서 나름 똑똑하다는 인간들이 모여 있는 여의도에서 이런 소리로 대선 판을 어지럽히고 있다. 우리 사회는 무속에 대한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을 가지고 있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이런 경향은 왜곡된 시각과 교육에 의하여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가치관의 스펙트럼을 한쪽으로 편향된 가치관을 심어 주었기 때문이다. 역사를 살펴볼 때 무속이 배척당하기 시작한 때는 우리 스스로 思惟하고 관망보고 설계하지 못하는 자주성과 정체성을 상실한 시기부터다. 그러나 헌법에 ..

삼지창 칼럼 2022.01.18

지금 한국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덕목은 바로 무교의 정신인 ‘生生之生’이다

안철수 원장이 서울시장 출마를 두고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고 하고 있다. 기존 정치세력에 염증을 느낀 다수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가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대립과 갈등을 일삼는 기존 정치권 즉, 보수와 진보세력의 밥그릇 싸움에서 비롯된 것이다. 대안을 제시..

삼지창 칼럼 2011.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