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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평생교육원 무교최고지도자 과정 2023년 후기 모집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는 무교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해소하고 무교인들의 자질 향상을 위한 무교최고지도자 과정을 다음과 같이 개설합니다. 1. 모집과정 무교최고지도자 과정 2. 교육기간 1년 (매주 목요일 15:00-18:00) - 후반기 15주 9월 7일-12월 14일 - 전반기 15주 3월 14일-6월 20일 3. 교과과목 무속이론(무속의 근원과 의미) 명리학ㆍ풍수ㆍ외부특강 4. 모집 정원 : 20명 5. 수강료 : 1학기 150만원 6. 등록기간 2월 1일-3월 23일 평생교육원행정실 7. 특전 무교최고지도자 과정 수료증(총장) 무속문화교육강사 1급 자격증서 자격카드 수여 8. 문의 : 평생교육원 행정실 02- 3668-9890 주임교수 조성제 010-9492-3119 9. 등록금 입금 하..

카테고리 없음 2023.07.01

신神과 귀신鬼神의 개념

우리는 귀신이 과연 있는 것인가 의심하면서도 한편으론 귀신이 존재하고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면 무엇을 보고 귀신(鬼神)이라고 하며 또 신(神)이라고 하는가? 나 또한 명쾌한 답변을 할 수가 없지만, 우리 조상들이 귀신을 어떻게 보았는가를 참고하기로 하자. 조선 영조 때의 학자 이익의 을 보면, 「귀(鬼)는 지각(知覺)하고 있으니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할 수가 있고 귀는 기(氣)이므로 어디든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 없다고 하였다. 귀의 성질은 사람을 현혹하기 때문에 생각지도 못한 곳에 나타나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도 하고 속이기도 한다. 귀(鬼)라고 하는 것은 음(陰)의 영(靈)이고, 신(神)이라 하는 것은 양(陽)의 영이다. 그러므로 정령(精靈)은 백(魄)으로 되어 있고 신명(神明)은 혼(..

무속 이야기 2023.06.28

무당 고깔이 가지는 의미

- 고깔은 대양의 후손을 의미 - 편두는 제사장과 왕족의 풍습 고깔은 무당이 대명사다. 그렇지만 고깔은 전체 12거리 굿 중에서 칠성거리(불사거리)에서만 쓰는 모자이다. 단 한 거리만 사용하는 고깔이 어찌 무당의 대명사가 되었을까? 고깔은 어떻게 쓰게 되었는가 논리를 세워 본다. 제25장 「백소씨와 흑소씨의 후예가 오히려 소(巢)를 만드는 풍속을 잊지 아니하고, 고탑(高塔)과 층대(層臺)를 많이 만들었다.」라고 기록되어있다. 여기에 나오는 소(巢)란 단어의 의미를 살펴봐야 한다. 소(巢)는 집, 보금자리, 무리, 큰 피리라는 뜻도 있지만 바로 천부(天符)의 본음, 즉 하늘의 가르침을 듣기 위해서 하늘로 높게 세운 소(巢), 즉 고탑(高塔)과 층대(層臺)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고탑은 불교의 탑으로..

무속 이야기 2023.06.20

굿에서 사용하는 물동이의 비밀

- 성스러운 비밀의식, 동이타기 무교인은 일월성신맞이 굿을 할 때와 황해도굿 용태부인거리에서 물동이 위에 올라 춤을 추며 강신(降神)한다. 또 비수거리(작두)에서 모말(쌀말) 아래 물동이를 받치고 작두를 설치한다. 물동이는 단순히 굿을 할 때 사용하는 소품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지 왜 물동이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 의미는 무엇일까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물동이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어 있다. 동이는 동이족(東夷族)이 처음 만들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동이를 다른 말로 단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단지라는 말은 부루단군을 상징하는 부루단지(扶婁壇地)라고 부르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면 단지(壇地)는 완전한 사람이 되기 위하여 하늘의 가르침인 계명을 따르겠다는 전계(佺戒)의식을 할 때 부르는 ..

무속 이야기 2023.06.15

무당의 통과의례

● 내림굿 명칭을 전계의식으로 바꾸어야... 통과의례는 어떤 개인이 새로운 지위나 신분상태를 통과할 때 행하는 의식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프랑스 인류학자 방주네프(Van Gennep A)가 처음으로 사용한 말로 추이의례(推移儀禮)라고도 한다. 무당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로는 내림굿이란 것이 있다. 가끔 내림굿이란 의식을 거치지 않은 무당들이 종종 만나곤 하지만 예전에는 반드시 내림굿이란 통과의례를 했었다. 예전엔 무당이 되는 과정을 ‘천하 세 품’이라고 하였다. 즉 천하솟음 · 길솟음 · 재솟음이라 하였으며 다른 말로 허튼굿 · 내림굿 · 솟을굿을 의미한다. 제2장에 마고 삼신이 살던 성을 마고대성 · 실달성 · 허튼성이라 하였으며 이 성들은 8려(呂)의 음(音)에서 나왔다고 한다. 천하 세 품의 허튼굿 ·..

무속 이야기 2023.06.09

대관령 영신제

지난 6월 3일은 음력4월15일로 대관령국사성황당에서 성황님을 모시는 영신제가 있는 날이다.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무교최고지도자과정 3기 학생들과 함께 현장 학습 명목으로 참여하였다. 대관령국사성황당은 김유신이 장군이 산신으로 모셔져 있으며 신라의 국사인 범일국사가 성황신으로 모셔져 있는 대표적인 무교의 성지로 무교인이면 반드시 들려서 인사를 드리는 곳이다. ​ 조규돈 문형문화재 보유자와 함께 강릉단오제는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축제로 옛날 신시(神市)에서 거행된 축제의 형식인 제사와 난장이 자연스럽게 함께 어우러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축제다. 그에 걸맞게 이날도 강릉시민들을 비롯한 많은 관광객이 모여든 가운데 먼저 산신께 유교식 제사를 올리고, 이어서 성황신께 제사를 올린 후,..

무속 이야기 2023.06.07

무당내력

무조설화(巫祖說話)는 처용랑(處容郎) · 법우화상(法雨和尙) · 바리공주 · 제주의 무조(巫祖) 삼형제 · 말명할머니 · 계면할머니 등이 있다. 그러나 이 설화에 등장하는 인물을 무조(巫祖)로 삼기엔 미흡한 부분이 많다. 서울대학교 규장각 가람문고본에 조선 말기 난곡(蘭谷)이 쓴 『무당내력(巫黨來歷)』이란 책이 있다. 이 책 서문에 「상원 갑자 10월 3일 신인이 태백산 박달나무 아래에 강림하니 이가 바로 단군(檀君)이다. 이에 신교를 창설하여 교화시켰다. 장자 부루(扶婁)는 어질고 복이 많은 까닭에 인민이 존경하고 신임하여 후일 터를 골라 단을 쌓고 토기에 벼 곡식을 담아 풀을 엮어 가려 놓으니 이를 가리켜 또는 라고 하였다. 매년 시월에 새 곡식으로 시루떡, 술, 과실을 올려 치성 기도하였다. 기도 ..

무속 이야기 2023.05.23

굿의 기원

굿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다. 굿의 사전적 의미는 무당이 원시종교적 관념에 의하여 주재하는 새신의식의 총칭이라 한다. 즉 무당이 신을 청하고 환대하고 환송하는 과정으로 구성된 무속의례를 굿이라 한다. 굿은 얼마나 좋은 말인지 영어에서 좋다는 뜻인 굿(Good)이 있다. 날마다 좋은 날 ‘굿데이365’라고 할 수 있다. 서양의 신을 말하는 갓(God)도 굿에서 나왔다. 각 지방마다 굿의 형태는 조금씩 다르지만 굿이 추구하는 뜻과 목적은 같다. 굿은 우리 민족의 정치, 경제, 역사, 종교, 철학, 사상, 문화를 총체적으로 표현한 우리 만족 정체성의 결정체다. 굿은 인간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정서를 우리 가슴에 심어주고, 굿이라는 형태를 빌려서 좁게는 개인, 나아가서는 마을 더 나아가서는 나라의 안..

무속 이야기 2023.05.11

무교(巫敎)의 정신 생생지생(生生之生)

● 생생지생은 천지인 합일 사상 무교의 정신은 무엇일까? 많은 학자나 무교인에게 문의하여도 한마디로 정리하지 못한다. 본인이 일 년 넘게 화두로 삼고 고민한 끝에 얻은 결론이 바로 생생지생(生生之生)이다. 생생지생(生生之生)이란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의 가치를 인정하는 정신이다. 생명의 유무와 관계없이 그 자리에 사물이 존재하고 있는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정신이다. 그래서 사물을 신성시하고 신격화하였다. 하늘에는 천신(天神), 땅에는 지신(地神), 바다에는 용신(龍神), 돌에는 석신(石神), 나무에는 목신(木神), 흙에는 토지신(土地神) 등 다양한 신들을 모시게 되었고 그 결과 무당은 많은 신을 숭배한다고 만신(萬神)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렇게 민족의 시발점인 삼신의 사유체계에서 도출해 낸 천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