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 9

굿에서 사용하는 물동이의 비밀

물동이는 내림굿이나 진적 때 일월맞이를 하기 위하여 물을 담아 올라타고 굿을 한다. 또 황해도굿 칠성거리의 용태부인거리에서 물동이 위에 올라 굿을 하며, 그리고 비수거리(작두)를 할 때 모말(쌀말) 아래 물동이를 받치고 작두를 설치한다. 그러나 대부분 물동이는 단순히 굿을 할 때 사용하는 도구 정도로만 여기고 있지 물동이가 가지고 있는 비밀과 왜 무당들이 굿을 할 때 사용하는지를 모르고 있다. 동이는 동이족東夷族이 처음 만들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동이를 다른 말로 단지라고 부르기도 한다. 단지라는 말은 에 기록되어 있다. 부루단군이 붕어하고 난 뒤 백성들이 단을 설치하고 흙 그릇에 쌀과 곡식을 가득 담아 제단위에 올려두면서 부루단지扶婁壇地라고 부르는 데서 비롯되었다. 그러면 단지壇地는 완전한 사람..

무속 이야기 2023.10.06

무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하여 노력하는 사제들

무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하여 노력하는 사제들 무속, 즉 무교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자 생활의 지혜를 제공한 그 시대의 과학이었고 주술이었다. 4차 혁명시대인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무교를 의지하고 도움을 받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많은 것이 변하여 예전의 관습과 논리로 무교를 알리고 전파할 수 없는 환경이 되었다. 무교의 사제인 무당은 엄격한 교육을 통하여 태어나는 타 종교의 사제와 달리 어느 날 갑자기 신의 선택에 의하여 탄생하게 된다. 그러한 이유로 무당이 되었지만 의식과 이론에 대하여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이 타 종교의 사제들과 차이점이다. 의식은 선생이나 선배들에게 어떻게 배울 수 있지만 이론은 배울 수 있는 곳이 없다. 그 이유는 무교를 단순한 미신 또는 기복신앙으로만 생각하였기에 굳이 이론..

무천 리포트 2021.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