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부경 19

무당 고깔은 피라미드다.

무당의 대명사는 바로 고깔이다. 굿거리에서 고깔을 쓰는 굿은 칠성굿뿐이지만 고깔이 무당을 상징하게 된 것은 무슨 이유일까? 고깔의 기원은 신라 눌지왕 때 박제상의 『부도지』에서 유추해 볼 수 있다. 『부도지符都誌』 제25장에 「백소씨와 흑소씨의 후예가 오히려 소(巢)를 만드는 풍속을 잊지 아니하고, 고탑(高塔)과 층대(層臺)를 많이 만들었다.」라는 기록이 있다. 여기에 나오는 소(巢)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소(巢)는 집, 보금자리, 무리, 큰 피리라는 뜻이다. 그러나 천부(天符)의 본음, 즉 하늘의 가르침을 받기 위하여 하늘에 가까이 가기 위하여 높은 고탑(高塔)과 층대(層臺)를 세우는 것을 소(巢)라고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소(巢)는 피사의 사탑을 시작으로 힌두교의 사원과 불교의 탑으로..

무교(巫敎)의 정신 생생지생(生生之生)

● 생생지생은 천지인 합일 사상 무교의 정신은 무엇일까? 많은 학자나 무교인에게 문의하여도 한마디로 정리하지 못한다. 본인이 일 년 넘게 화두로 삼고 고민한 끝에 얻은 결론이 바로 생생지생(生生之生)이다. 생생지생(生生之生)이란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의 가치를 인정하는 정신이다. 생명의 유무와 관계없이 그 자리에 사물이 존재하고 있는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정신이다. 그래서 사물을 신성시하고 신격화하였다. 하늘에는 천신(天神), 땅에는 지신(地神), 바다에는 용신(龍神), 돌에는 석신(石神), 나무에는 목신(木神), 흙에는 토지신(土地神) 등 다양한 신들을 모시게 되었고 그 결과 무당은 많은 신을 숭배한다고 만신(萬神)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렇게 민족의 시발점인 삼신의 사유체계에서 도출해 낸 천부경..

한민족 전통종교

태초의 원형종교 ​ 태백일사太白逸史 소도경전본훈蘇塗經典本訓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생긴 종교의 이름을 태백진교太白眞敎라고 하였다. 태백진교는 한웅천왕시대의 종교였다. 일석삼극一析三極이라는 우주의 원리에서 태백진교가 나온다. 우주에 3이라는우주만물이 생성하고 운행하는 이치가 있다. 이 이치에서 처음으로 세상에 종교가 나온다. ​ 은 한웅천왕이 나라를 세운 때 주산으로 삼은 산 이름이다. 또한 그 아래 神市를 만들어 그 곳에서 백성을 다스리고 가르침을 주어 깨달게 했던 것이 바로 라고 하였다. 이것이 바로 한웅천왕의 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류의 시원종교라고 할 수 있는 대배달민족의 시원종교는 보다 더 오래된 어떤 종교가 있을 것이다. ​ 삼신종교 태백진교의 모체가 된 종교가 있었다면 그 종교는 가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