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천왕 37

천신대감과 도깨비

천신대감과 도깨비 - 도깨비의 원형은 대장간의 모루와 방망이- 치우천왕은 도깨비 대왕  우리의 민담에는 도깨비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어릴 적 할머니 무릎에 앉아 듣던 구수한 이야기 속에는 반드시 도깨비 이야기가 나온다. 도깨비를 다른 말로 허주(虛主) · 독각귀(獨脚鬼) · 망량(魍魎) · 이매(魑魅)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음허기(陰虛氣)로서 원시 신앙적인 귀신사상에 의하여 형성된 잡신으로 취급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도깨비는 귀신이 인간을 보호 해주는 신이다. 한국 도깨비의 모습은 코믹하고 귀엽게 그려져 친숙하게 느끼고 있다. 하지만 일본이나 중국의 도깨비는 아주 무시무시하게 괴물처럼 그려져 있다.   배달나라 14대 한웅 자오지천왕은 일명 치우천왕 또는 도깨비 대왕이라고 불렀다. 도깨비 대..

무속 이야기 2025.01.17

굿에서 사용하는 돼지의 의미

굿에서 사용하는 돼지의 의미  굿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희생양은 바로 소와 돼지다. 이렇게 소와 돼지가 많이 사용하게 된 것은 예로부터 내려오는 풍습이기 때문이다. 소는 하늘에 바치는 재물이라고 한다. 하늘에 소를 바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뿔이 있기 때문으로, 양도 뿔이 있기 때문에 하늘에 바치는 희생양으로 많이 사용되었다.풀 ‘解’를 파자하면 뿔‘角’+ 칼‘刀’+ 소‘牛’로 구성되어 있다. 하늘의 노여움을 풀기 위하여 뿔이 달린 소를 바쳤다는 것을 말해준다. 동두칠성 또는 동방창룡칠수로 부르는 일곱별인 각항저방심미기角亢氐房心尾箕의 첫 번째 별이 바로 각수이다. 이 각수에게 바치는 재물이 바로 뿔이라는 설 도 있다. 예전에는 동물의 뿔로 술잔을 만들어 칠성에게 바쳤는데 소와 양의 뿔로써 ..

무속 이야기 2024.05.21

부적에 나타난 단군시대의 八加

부적에 나타난 단군시대의 八加 무당과 부적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부적의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으며 서민들이 부담을 적게 느끼고 쉽게 장만할 수 있는 것이 부적이기도 하다. 부적은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 나쁜 기운을 예방하고 좋은 기운을 받아 자신이 바라는 바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부적도 지금은 값이 너무 비싸 아무나 쉽게 할 수가 없다. 무당들이 장사꾼처럼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또한 이 부적을 무녀가 직접 쓰는 것이 아니라 만물상회나 부적을 제작하는 사람에게 미리 만들어 놓은 부적들을 구입하여 자기가 쓴 양 사람들에게 주는 것이다. 양심이 없어도 너무나 없다. 그러니 부적에 무슨 효력이 있겠는가? 지갑 속에, 베개 밑에, 방문 앞에 간직하고 붙여 봐도 아무런 소용..

산신의 날 9월 9일 중양절을 아시나요?

음력으로 9월 9일은 중양절이라 한다. 이 시기는 쾌청한 가을 날씨가 마음을 설레게 하지만 밤의 기온이 낮아지는 때라 서리가 내리며, 온도가 더 낮아지면 첫얼음이 얼기도 한다. 또 산에는 오색 단풍이 절정에 이르러 많은 사람이 가을의 선물인 단풍을 즐기러 떠나기도 한다. 또한 가을의 꽃인 국화도 활짝 피는 늦가을의 계절로 국화주를 즐겨 마시는 때이기도 하다. 국화주를 즐겨 마시는 이유는 앞날을 잘 맞추는 동안(東漢) 때 ‘비장방(費長房)’이라는 도인(道人)의 예언을 듣고, 9월 9일 수유(茱萸)를 담은 배낭을 메고 높은 산에 올라가 국화주를 마시면서 재난을 면할 수 있었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중양절엔 국가의례인 둑제(纛祭)를 행하는 날이다. 둑제는 조선시대 군사를 출정시킬 때 군령..

무속 이야기 2023.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