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제의 무속이야기와 칼럼

11월 2일 일요일 군포시 산본 중심상가에서 펼쳐진 거리축제에서 김수진 선생의 황해도 타령과 힙합과의 만남을 스케치 하였다.

오는 25일 군포 문화원에서 주관하는 군포 당숲제 축제가 산본 중앙상가에서 열린다. 작년에 이어 '굿과 힙합의 만남' 의 공연 부탁을 받고 출연할 무교인을 만나기위해서다. 부천에 거주하는 후배 김성원씨의 추천으로 알게되었지만 그 분이 마침 굿을 한다기에 겸사겸사 김성원씨와 함께 찾아갔다. ..

삼신의 가르침을 일깨우는 부채 부채는 무당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무구로 그 종류도 칠성부채, 대신부채, 동자부채, 선녀부채 등 다양하다. 무당들이 굿을 하기 전에 무당마다 다르지만 오른손에 부채를 들고 왼손에 방울을 들어 신들을 청배한다. 방울은 소리로서 신들에게 고하고, 부채는 ..

무당은 왼쪽으로만 돌아야 한다.- 2 몇 년 전 ‘무당은 왼쪽으로 돌아야 한다.’는 제목으로 글을 쓴 적이 있다. 이 글을 쓰게 된 목적은 무교인들이 굿을 할 때 사람마다 제각기 회전하는 방향이 틀리는 것을 보고 한 방향 즉, 왼쪽인 순방향으로 통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나름대로 논리로 개발..

2008년 2월 3일 12시에 잠실 롯데월드 전통혼레장에 황해도의 큰만신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민속학회 이재흥선생님이 주최한 <입춘맞이 황해도 큰굿 명인전 한마당>에서였다. 9살에 무당이 되어 13살 때부터 굿판을 쫓아다녀 올해 82세가 된 김황룡만신, 평산소놀음굿 보유자인 이선비 만신, 서..

풍물風物과 사물四物 요즘은 조금 시들해 졌지만 한때는 사물놀이가 많은 인기를 끌어 김덕수 사물놀이 패라고 하면 모르는 젊은이가 없을 정도였다. 김덕수의 장고 연주는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으로 전해졌다. 그 당시 함께 공연했던 꽹과리 즉 상쇠가 바로 이광수다. 이광수야 말로 아버지 때부터 ..